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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아이들, 이제 건강 체크하자

MTN헬스팀 기자 | 2014/11/14 16:16

지금까지 학업에 매진해 온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며, 수험생과 함께 마음을 졸였을 학부모들에게도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이제는 수능을 준비하며 미처 돌볼 여력이 없었던 몸과 마음을 챙길 때다. 건강을 잃는다면, 설사 학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를 만끽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수능이 마무리된 지금,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3대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하루 대부분을 의자 위에서... 척추 건강
수험생들이 빈번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목, 허리 등 척추의 통증이다. 특히 책상 위에 놓인 책을 아래로 내려다 보는 자세를 장시간 지속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목과 어깨가 아프고 당기는 증상이 흔하다. 이는 목이 지나치게 앞으로 빠져 나온 거북목 자세가 원인인데, 심할 땐 목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허리의 부담도 크다. 요추는 기본적으로 앉아있을 때 가장 하중이 크게 실리는 구조인데, 하루 중 대부분을 의자 위에 앉아 보내는 수험생은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듯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척추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뒤틀리는 척추측만증,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의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제 자리에서 밀려나는 허리디스크 등이 그 예다.




따라서 평소 목과 허리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 줘야 하는 부위다. 책이나 스마트폰을 내려다 볼 때 목은 지나치게 숙이지 않도록 하고, 시선만 아래로 내려 바라보도록 해야 한다. 허리 역시 목과 등, 허리가 일직선이 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은 목의 경우 둥글게 돌려주거나, 손을 깍지 낀 채로 뒷통수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눌러주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허리는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굽혀 몸에 붙인 후 고개와 어깨를 위로 들어주는 동작을 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책만 보다가 눈이 뱅글뱅글... 눈 건강
몇 시간 동안 책을 보면 당장 눈부터 시리고 아려오기 마련이다. 하물며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하는 수험생들의 눈이 피로하지 않을 리가 없다. 게다가 흔들리는 지하철이며 버스 등 이동수단 안에서 책과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눈 건강에 악영향으로 작용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실제로 수험생 중에는 눈이 뻑뻑하고 아린 느낌과 함께 시력 저하, 심지어 안구건조증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려면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일단 식이습관을 주목할 수 있다. 눈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A. 부족할 경우 야맹증이 생길 수 있다는 상식을 통해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을 비타민이다.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은 당근과 토마토, 블루베리 등이 있다. 반면 과음과 흡연은 각종 안구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성인이 되면서 그 동안 쓰던 안경은 멀리하고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렌즈는 불가피하게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고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렌즈를 선택하겠다면 안경과 병행하여 착용시간을 줄이고, 절대 렌즈를 낀 채로 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정신 건강
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오직 수능만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험생들 중 상당수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다. 특히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성적이 발표되고 대학 입학원서를 쓰는 과정에서 우울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 발표 후 목숨을 끊는 비극이 초래되는 것도 이와 무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수험생의 우울증에 가장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사람은 당연히 부모다. 성적 발표 전후로 지나치게 자신의 기대를 드러내거나, 결과에 대해 비난하고 책망하는 것은 자녀를 우울증으로 몰고 가는 지름길이다.
또한 향후 진로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오직 좋은 성적만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식의 언급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사랑 받고 존중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자녀를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명주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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