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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오차 없이 정확한 수술 가능

MTN헬스팀 기자 | 2014/11/04 17:26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한국 중년 여성들은 쪼그려 앉아 걸레질을 하는 등 가사 일을 오랜 기간 해오면서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폐경을 거치면서 호르몬변화로 연골이 약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져 시큰시큰하고 쑤시는 듯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릎 통증을 악화시켜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주 원인인 연골은 무릎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노화로 인해 점차 닳게 되면서 관절 내 염증을 일으킨다. 연골은 쓰면 쓸수록 닳는 소모성 조직이며, 한 번 닳게 되면 자체 재생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한 번 진행되면, 다시 이전의 건강한 무릎 상태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만약 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은 퇴행성관절염 초·중기 상태라면, 몸 속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는 말기까지 진행되었다면,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대신에 새로운 인공관절을 넣어주는 수술법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통증이 줄고, 통증이 줄면서 무릎의 움직임이 많아져 무릎 기능도 향상된다. 특히 재활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향상시키게 되면, 무릎 운동성이 높아져 원활한 일상생활은 물론 가벼운 스포츠 및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첨단기술인 3D프린터를 접목시켜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시행 1~2주 전 환자의 무릎을 CT 혹은 MRI 등으로 촬영한 후 이를 토대로 3차원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든다. 이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무릎에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인공관절을 이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고, 이를 가지고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정밀하게 측정된 환자의 무릎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술 중에는 제작된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잘라낼 손상 조직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정할 수 있어 하지 정렬의 오차없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의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절개 부위가 축소되며 수술 시간도 단축된다. 기존의 긴 수술시간에 따른 폐부종, 하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출혈량 증가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다. 또한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인공관절 자체의 수명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통해 무릎을 보호해야 한다. 재활기간은 보통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무릎을 굽히는 운동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관절 부위를 아껴쓰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가사 일을 할 경우에 쪼그려 앉기 보다는 작은 의자를 이용하여 무릎에 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걷기나 자전거타기, 수영 등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무릎 주위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들도 꾸준히 실천한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인공관절센터 전임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 부교수
▶現)강남 연세사랑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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