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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관절건강 적신호

MTN헬스팀 기자 | 2014/11/07 11:46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슬하에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무릎이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김장 준비하랴, 자녀를 위해 기도하랴 '혹사 아닌 혹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갑자기 어깨와 무릎의 관절이 혹사당해 몸 이곳저곳 아픈 엄마들이 이맘때쯤부터 많이 생긴다.

특히 평상시 퇴행성관절염을 앓았거나 허리가 좋지 않았던 엄마라면 김장으로 무리를 할 경우 통증이 더 커진다. 인대가 늘어나가거나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가 찢어지면서 추간판탈출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라면 척추골절로 이어질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김장철이 끝나면 상당수의 엄마들이 병원행을 선택한다. 엄마들이 느끼는 통증은 단순 근육통과 차원이 다르다. 밤낮으로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는 엄마들도 많다. 김장철이 이들에겐 공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다보니 관절 질환 치료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관절수술’도 이맘때쯤 눈에 띄게 늘어난다.

게다가 11월은 춥기까지 하다. 관절과 인대는 추워지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유연성이 떨어진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김장을 담그는 엄마들의 무릎관절은 그야말로 파김치가 된다. 작은 충격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 제공되는 셈이다.

김장은 고강도의 노동이라고 할 수 있다. 김장은 배추의 밑동을 제거하고 이를 다시 소금물에 절이고 갖은 양념을 다져 소를 만드는데 일일이 손을 거친다. 이후 배추에 양념을 다시 입히는 작업이 더해진다.

이 과정에서 어깨, 무릎, 팔목 등 주요 관절부위에 강한 압력이 전달된다. 한 포기에 3kg을 육박하는 배추를 옮기느라 반복적으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은 무릎 관절에 통증을 더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여기에 쪼그려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무릎에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것과 같다.

안영주 부천하이병원 관절센터 부장은 “인간이 평소 서있을 때도 무릎의 하중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데 슬관절이 90도 이상 굴곡 되면 무릎에 쏠리는 하중은 체중의 5~6배까지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관절표면이나 연골의 손상이 급속도로 빨라지게 되며 특히 폐경기 이후의 중년여성은 이미 골밀도저하까지 진행 중인 경우가 많아 관절과 연골에 더욱 치명적인 상태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김장철만 엄마의 관절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다. 고3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의 11월은 설상가상이다. 바로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엄마들의 108배 때문이다. 108배는 계속 쭈그리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관절의 부하를 일으켜 무릎연골 퇴행을 가속화시키고 관절염을 악화시킨다. 평소 하체단련에 소홀했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초기에는 근육좌상이나 염좌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일 확률이 높다. 이때는 진통제와 소염제,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호전이 가능하다. 아예 관절염이 진행 중이더라도 기능회복이 가능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부위를 봉합하거나 매끈하게 다듬어 큰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늘 최후까지 미뤄둬야 한다. 하지만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졌고 그게 통증의 주요 원인이라면 어쩔 수 없다. 인공관절 수술은 대체로 65세 이상인 환자에게 권유되는데, 수술은 손상된 연골만 깎아내고 그곳에 인공관절로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공관절의 평균수명이 10~15년 정도기 때문에 40~50대 환자는 수술시점도 애매하다.

안 부장은 “최근에는 의학기술과 수술테크닉의 발달로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문제가 되는 관절부위만 교체하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등장해 기존 인공관절전치환술의 한계와 환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 역시 환자의 마지막 선택이어야 하며 예방과 조기치료를 통해 수술은 가능한 피하고 자신의 관절을 건강하게 보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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