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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메디컬 페어 아시아(Medical Fair Asia)

MTN헬스팀

지난 달 9일, 싱가포르 센텍(Sentec)에서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렸다. 바로 ‘2014 메디컬 페어 아시아’로, 각국의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이 총 집합한 의료박람회다. 보통 선진 의료기술이라고 하면 서구의 국가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2014 메디컬 페어 아시아’에서는 각종 시술 및 수술에 활용되는 기구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장치,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는 기기 등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중 박람회를 찾은 의료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각종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의료폐기물 처리기 (NEWSTER NW5)





의료행위 후에는 다양한 의료폐기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주사기나 오염된 붕대, 날카로운 수술 도구 등의 각종 의료폐기물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감염의 우려가 있어 더욱 처리가 까다롭다. 실제로 의료폐기물 처리는 관련법에 의해 엄중히 관리되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쉽고 안전하게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기계가 등장했다.

NEWSTER NW5는 플라스틱, 종이, 섬유, 유리, 작은 금속 조각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기계다. 폐기물을 압축하는 대신, 150℃의 높은 열로 가열한 다음 분쇄하여 감염 위험을 제거한다. 이 기계를 통과하면 폐기물은 완전히 건조된 상태로 변하며 부피는 70~75%, 무게는 20~30% 가량 줄어들어 처리가 용이하다.

▲독특한 형태의 안전손잡이 (KAG Safety Rail)




병원이나 요양원의 복도의 벽에는 안전손잡이가 반드시 부착되어 있다. 보행이 어려운 환자나 고령의 환자가 붙잡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안전손잡이는 표면이 매끄러워서 손에 땀이 나거나 기름기가 있을 때에는 쉽게 미끄러져 손잡이를 놓치기도 한다.

반면 2014 메디컬 페어 아시아에서 선보인 KAG Safety Rail은 마치 밧줄처럼 꼬여있는 모양이다. 바로 손을 꽉 쥐고 있을 때 손 안쪽의 모양을 딴 것. 이 덕분에 기존의 안전손잡이보다 마찰력이 강해 안전성이 높다.

▲시력회복운동기 (Personal Scope-EX)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안경이나 렌즈보다 중요한 필수품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볍게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시력이 증강되고 눈의 피로가 풀리는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한국 기업의 제품인 Personal Scope-EX는 망원경처럼 눈에 갖다 대면, 진동 기능이 작동하여 눈 주위의 근육을 지압하여 긴장을 풀어준다. 이후 LED 불빛에 따라 원근감 조절 운동, 밝기조절 운동 등 8가지 안구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 시력 증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체공학적 마우스 (Handshoemouse)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마우스, 유려한 곡선이 독특하다. ⓒhttp://www.handshoemouse.com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박람회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거창한 질병뿐만 일상생활 중의 가벼운 질환을 예방하는 아이디어 상품들도 많았다. 그 중 하나가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인체공학적 마우스 Handshoemouse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할 때,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목과 어깨, 팔 손의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손목은 마우스를 사용하는 내내 계속 들려있기 때문에, 손목 앞쪽의 수근관(뼈와 인대로 구성된 작은 통로)이 압력을 받아 그 곳을 통과하는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Handshoemouse는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손목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도록 마우스를 설계했다. 작은 우주선 모양의 마우스에 손을 올리면, 손이 바닥에 닿지 않고 클릭하는 손가락에도 부담이 덜하다. 또한 사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주문 제작할 수 있고, 왼손잡이용 마우스도 주문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는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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