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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룩씰룩 짝 궁둥이! 당신의 골반건강은? <박명모 자생한방병원 원장>

MTN헬스팀 기자 | 2014/07/24 14:33

평소 과장되게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걷는 사람을 보며 짝 궁둥이 혹은 오리궁둥이라며 우습게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살짝 흔들리는 골반의 움직임을 섹시 아이콘으로 삼은 스타도 있다.
미국의 영원한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는 먼로워크(monroe walk)라고 하여 특유의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하이힐의 한쪽 굽을 깎기도 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러한 매력적인 걸음걸이는 미국을 넘어 세계의 연인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쩔뚝거리는 걸음이 오래되어 골반이 뒤틀리며 고질적인 허리병도 얻었다고하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것 같다.

아주 드물게는 인위적으로 다리길이를 차이 나게 해 골반의 뒤틀림으로 인한 척추질환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다리길이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반복적으로 슈팅 동작을 하는 축구 선수들의 다리길이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데이비드 베컴 영국의 축구선수도 왼쪽다리가 더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같은 다리길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다리길이의 차이가 2cm이상 나거나 걸을 때 눈에 띌 정도로 몸이 틀어진다면 골반의 균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평소 한쪽으로 짝 다리를 짚는 습관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 두 다리를 한쪽으로 모아서 앉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동작 등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행동이 반복되어 골반을 불균형하게 만든다. 이렇게 비틀린 골반은 척추의 형태를 바꾸고 무릎통증을 유발하며, 골반이 지탱하고 있는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생식기가 모여 있는 골반 주위의 기혈 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에 남성은 성기능 저하, 여성은 생리통과 냉대하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

골반이 틀어진 경우 똑바로 누웠을 때 좌우 팔, 다리 길이가 맞지 않거나 발이 벌어지는 각도가 다르고, 엎드려 눕거나 서있을 때 양쪽 엉덩이 높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치마가 한쪽으로만 돌아가거나 한쪽의 구두굽이 빨리 닳는 다면 골반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걷고 난 후에는 한쪽 다리만 더 잘 붓거나 피로감이 쉽게 느껴지고 발목을 자주 삐끗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뒤틀린 골반은 결국 척추의 S라인에도 변형을 가져와 걷거나 뛰는 등의 가벼운 외부충격에도 디스크 탈출과 같은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골반 이상 환자에게 삐뚤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추나수기요법과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기 위한 추나약물요법을 꾸준히 시행하여 교정 치료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발만큼이나 골반도 체중부하를 많이 받게 된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가 허리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좋은 의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자를 사용한다 해도 골반이 이미 비틀려 있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바쁜 업무 중에도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건강한 골반을 만들도록 하자.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석사졸업
▶세명대학교 한의과 대학 박사졸업
▶하남 경희한의원 원장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세명대 한의과 대학 대학원 외래교수 역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하남라이온스 회장
▶現)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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