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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없이 전신마취 없이 허리통증 싹~~ <안풍기 참포도나무병원 대표원장>

MTN헬스팀

주부 안모(61)씨는 몇 달 전부터 걸어 다닐 때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통증이 줄어드는 등 만성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다 척추전문병원인 본원을 찾았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결과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수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모씨는 수술하지 않고 국소마취만으로 꼬리뼈를 통해 가는 관(카테터)으로 신경 유착부위를박리해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신경유착박리술을 받고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여성은 74만여 명으로 남성보다 1.9배 더 많았다. 50세 이상 여성이68만여 명으로 전체 여성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과 활동량이 적은데다 각종 가사노동, 임신, 출산, 폐경기 등을 겪으면서 척추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상대적으로 빨리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으로 수술이 어렵거나 전신마취와 절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꺼리는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신경유착박리술을 비롯한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고주파수핵감압술 등 ‘비수술 중심의 치료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가는 특수관으로 신경 찌꺼기 박리 ‘신경유착박리술’
신경유착박리술은 절개 없이 부분마취 하에 꼬리뼈를 통해 척추의 경막외강(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에 끝부분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조정이 가능한 특수 카테터(가는 관)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실시간영상장치(C-Arm)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촬영된 환부를 보면서 심한 유착으로 인해 들러붙어 있는 신경과 염증 찌꺼기들을 물리적으로 긁어 떼어내줌으로써 신경 통로를 열어 통증을 제거해 준다.

신경유착박리술은 부분마취로 이루어져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 또한 시술 후 1시간 안정을 취한 뒤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고령이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 내시경으로 보고 레이저로 치료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은 꼬리뼈 부위를 통해 척추관 내로 지름 3mm정도의 특수내시경 카테터를 삽입한다. 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직접 보면서 유착을 풀어주고 약물로 염증과 부종을 치료한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를 이용해 물리적 압박의 원인이 되는 터져 나온 디스크나 연부조직을 제거하고 좁아진 척추관을 확장시킴으로써 수술 하지 않고도 수술 한 것 같은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 고주파로 튀어나온 디스크 제거 ‘고주파수핵감압술’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디스크 내에서 움직임이 가능한 치료용 전극을 이용하여, 디스크의 돌출부위 병소를 정확히 찾아내고, 해당 부위를 선택적으로 고주파의 고에너지를 이용하여 수축시켜 압력을 감소시키고 비정상적인 신경 및 화학적인 물질들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부분마취 하에 약 15분간의 시술로 치료를 마칠 수 있으며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신경만 선택하여 파괴하므로 통증은 없애면서 운동에 전혀 지장이 없고 바늘을 이용하여 흉터가 남지 않는다.

돌출된 디스크와 수핵은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고 변성된 수핵은 고주파 에너지로 수축시킴으로써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방사통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조직을 태우지 않고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하여 디스크 구성물질의 분자결합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주변조직 및 신경손상을 막을 수 있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이 치료법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목디스크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과거에는 협착된 부분을 풀어주기 위해 칼로 째고 들어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와 뼈를 제거, 길을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등장함으로써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수료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척추임상조교수 역임
▶고려대학교 의학박사
▶現)참포도나무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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