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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광고, '훈남 바람' 일어

MTN헬스팀



제약사들의 제품 광고에 때아닌 '훈남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성별 구분 없이 판매되고 있던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서 여성 전용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여성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제품 특성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여성층으로부터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있는 남성 연기자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타겟 맞춤형 소통에 나서고 있다.

마이녹실S, 마이녹실 3% 등 여성 타깃의 탈모 치료제를 보유한 현대약품은 최근 공중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예능 샛별' 강남을 2015년도 탈모치료제 '마이녹실S'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여성 및 젊은 층 사이에서 탈모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남녀 모두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탈모치료제인 '마이녹실S'의 특징을 전달하는 광고 모델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강남과 함께 경구용 탈모치료제의 간편함을 알리는 컨셉의 TVCF 촬영을 마쳤으며, 이 광고는 이달 말부터 공중파 및 종편 채널을 통해 온에어 될 예정이다.

여성을 위한 간 기능 개선제인 '알파 우루사'를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의 '여군특집'편을 통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른 유준상을 우루사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 했다.

유준상은 우루사 광고에서 평소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에서 보여준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이미지를 통해 간 관리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간 선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성형 시장이 커지면서 수술 후 멍이나 붓기를 가라앉히는 의약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극제약은 멍연고 제품인 '벤트플라겔'의 광고모델로 개그콘서트의 훈남 개그맨 김기리를 발탁했다.

김기리는 광고에서 레스토랑과 바 등 장소를 불문하고 팔과 다리에 멍이든 여자들에게 직접 멍 연고를 발라주는 느끼남으로 등장한다. 이 광고는 지난 1일부터 전국 200여개의 극장과 온라인을 통해 온에어 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습윤드레싱제 '메디폼'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4월 배우 이상윤을 모델로 한 멀티비타민 '센트룸'의 TVCF 광고를 온에어 하는 등 제약업계는 다양한 남자 스타 모델 발탁을 통한 여심잡기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혜림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과장은 "성별 구분 없이 출시됐던 탈모치료제나 두통약 등이 여성 전용 제품으로 세분화 출시되는 등 최근 일반의약품의 여성 타깃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며 "마이녹실의 경우 예능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강남의 광고 모델 발탁을 통해 마이녹실 브랜드에 대한 주요 타깃의 인지도 및 호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용선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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