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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뼈, 담 결림, 흔하다고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MTN헬스팀

겨울철에 흔히 겪는 몇 가지 증상이 있다. 손발이 차거나 바람이 불면 뼈 마디가 시리고, 자주 담에 결리는 것이 대표적인 증세다. 이 같은 증상은 흔히 나타나는 만큼 별다른 치료 없이 무심코 넘기기 쉽다. 하지만 흔한 겨울철 3대 증상이 척추 관절에서 보내는 적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뼈 마디로 칼바람 불면 ‘퇴행성 관절염’
관절염 환자들은 겨울만 되면 ‘뼈 마디 사이로 칼바람이 스미는 것 같다’고 자주 이야기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 수분량이 감소하고 연골세포 대사가 저해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외상, 비만,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발생하기 쉬운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 연골을 보호해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낮은 온도로 인해 굳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겨울철이나 새벽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일조량이 줄어든 겨울철에는 건강한 식습관과 야외 활동으로 뼈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해조류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어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하는 음식이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테니스,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의 격렬한 운동은 추운 날씨에 굳은 관절에 무리를 주고 부상 위험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담 결렸어요” 근육통 심하면 척추 질환 의심해봐야
추운 날씨에는 뒷목이나 어깨 부위가 자주 결린다. 소위 ‘담’이라고 부르는 근육통이 생기는데, 추위로 인해 우리 몸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생기기 쉽다.
흔히 ‘담’이라는 근육통은 현대인들이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곡계 질환이다. 주로 가사 노동이 많은 주부, 직장인 등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난다. 최근에는 황혼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근육통은 비교적 후유증 없이 치료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이 되거나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전신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허리디스크로 이어져 수면 장애를 겪게 되거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원장은 “야외 활동을 할 때 목도리나 머플러로 목을 따뜻하게 감싸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며 “근육통이나 등 통증에는 마사지나 온찜질 등이 도움이 되고, 술이나 조리되지 않은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박진웅, 이용근 연세바른병원 원장>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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