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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에도 진료 가능 '달빛 어린이병원' 2배로 확대

MTN헬스팀 기자 | 2015/02/04 16:58

 


보건복지부는 야간·휴일 평일 밤 11~12시까지(휴일에는 최소 18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올해 20곳까지 2배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소아환자가 야간·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9개 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 결과 '달빛 어린이병원'의 야간·휴일 이용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매월 2만7천명(3천900명/개소)이 야간·휴일에 진료받고 있으며 평일 저녁 49%(월 1만3천명), 토·일·공휴일 35%(월 1만명), 야간 16%(월 4천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94%(매우도움 55%, 도움 39%)였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은 95%로 나타났다.

방문한 '달빛 어린이병원'의 이용만족도도 평균 80.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의료진의 전문성과 친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원무행정이나 대기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병원 이용자는 '야간·휴일에 아이가 아프거나(51%)', '맞벌이로 평일에는 시간이 나지 않는(35%)'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았으며, 대부분 응급실 방문경험이 있고(85%), '달빛 어린이병원'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이용했을 것(77%)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급실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일수록 '달빛 어린이병원'의 만족도가 더 높게(3%p) 나타났다.

복지부는 야간·휴일 처방조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달빛 어린이병원' 인근에 '달빛 어린이약국'을 함께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달빛 어린이약국'은 병원과 같은 시간대에 문을 열고(96%), 충분한 복약지도를 하고 있으며(96%), 병원까지의 거리도 가까워(88%)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8억원의 보조금(월평균 1천500만원, 국가와 지자체가 50:50 부담)이 지원되고,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맞벌이 등으로 야간·휴일 소아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병원에서는 야간·휴일 진료에 소극적이다. 특근수당 등 비용은 더 들지만 심야에는 환자가 줄어 수익이 나지 않는다. 또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문화적 변화로 의료진이 야간·휴일 근무를 기피한다.

'달빛 어린이병원'에 대한 보조금은 의료진 수당으로 사용되며, 야간·휴일 진료시간에 비례해 차등지급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전년대비 진료시간이 크게 늘어나면 가산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을 지역 주민들이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언론, 포털 및 육아 커뮤니티, 반상회보, 초등학교·어린이집 가정통신문, 119 안내, 각종 매체 광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2015년도 '달빛 어린이병원' 참여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은 지자체와 협의해 오는 2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달 중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20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빠르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이 충분한 경우 20곳 이상으로 추가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용선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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