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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새 사령탑에 이정희 부사장 내정

MTN헬스팀

[정기수기자]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의 후임에 이정희 부사장(64.사진)이 내정됐다.

유한양행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20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유한양행




이 사장 내정자는 영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유한양행 공채로 입사해 마케팅홍보담당,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 총괄부사장으로 업무가 확대됐다.

지난 6년간 유한양행을 진두지휘해 온 김 사장은 다음달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대표이사는 1회만 연임(최대 6년)이 가능하다'는 회사 정관상 물러나게 됐다.

이밖에 사내이사에는 이 사장 내정자와 서상훈 전무가 재선임될 예정이고 최재혁 전무, 조욱제 전무, 박종현 상무, 김상철 상무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당초 이 부사장과 함께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오도환 부사장은 재선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기수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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