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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연금 자산 470조…전년比 43조 증가

MTN헬스팀 기자 | 2015/02/27 09:57

[정기수기자]지난해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거둔 운용 수익률이 5.25%로 잠정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2015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4년도 기금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2014년 잠정 운용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결산안과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금은 23조326억원, 수익률은 5.25%로 나타났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5.4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해외채권 9.23% ▲ 국내대체투자 9.48% ▲해외대체투자 15.26%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4년 초 대비 종합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복지부 측 설명이다. 실제 2014년 초보다 코스피가 4.76% 하락하고 코스피200은 7.64% 하락했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4%, 최근 10년간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7%로 잠정 집계됐다.

2014년 기금운용수익률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작년 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규모는 469조8천229억원이며 전년(42조8천684억원) 대비 10% 늘어났다.

전체 적립금 가운데 99.9%에 달하는 469조3천억원은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자산군별 비중은 ▲국내주식 83조9천억원(17.9%) ▲해외주식 56조6천억원(12.1%) ▲국내채권 260조5천억원(55.5%) ▲해외채권 21조5천억원(4.6%) ▲국내대체투자 22조2천억원(4.7%) ▲ 해외대체투자 24조5천억원(5.2%) 등으로 투자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작년 말 보고된 '해외 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의 후속 조치와 국민연금 투자다변화 방안의 하나로 헤지펀드 투자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헤지펀드에 실제 투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헤지펀드는 대체투자의 한 유형으로 현재 해외 주요 연기금과 국내 기관투자자 다수가 투자 중이다.

국민연금은 헤지펀드에 투자하되 그간의 지적돼 온 우려 사항을 고려해 투명성과 위험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가 크고 투자 체계가 잘 정착된 해외 헤지펀드에 우선 투자하고, 초기에는 재간접투자 형태로 시작해 향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용사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고 외부 기관을 통해 운영 위험도 이중점검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헤지펀드 투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의 분산효과로 기금 전체의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 수익창출과 기금운용본부 투자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현재 최고 500만원인 '국민연금실버론(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의 대부한도를 750만원으로 높여 긴급한 자금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자금, 의료비, 재해복구비, 배우자 장제비 용도로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2012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위원회는 이날 국민연금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과소 배당을 할 경우 적극적으로 반대하도록 내부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은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일부 위원 의견 등을 고려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정기수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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