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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어르신 치과 비용 줄어든다

MTN헬스팀

[유재진기자]오는 7월부터 70세 이상 노인에게 치과 임플란트 시술 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튼튼한 치아는 건강과 직결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영양 상태는 저작력과 비례하며 이는 치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잘 씹으면 소화기능을 도울 뿐만 아니라 두뇌활동이 활발해져 뇌 건강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년층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노화·풍치 등에 의해 무치악 상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경우 보통 틀니치료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틀니는 관리하는 게 어렵고 염증 및 감염에 취약한 게 단점이다. 최근엔 비교적 관리가 쉽고 저작력이 높은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강동호 연세유라인치과(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인근)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은 노인에게 꼭 필요한 치료이지만 치료 비용이 비싸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임플란트를 시술받기 위해 내원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을 적용받으려면 부분적으로 치아를 잃은 상태여야 하고, 적용 개수는 평생 1인당 2개로 제한돼 있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강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다가 치과의사의 판단으로 불가피하게 중단하는 경우에는 평생 인정 개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보험 적용 부위는 상·하악 구분 없이 '어금니'가 해당되며, 앞니는 치과의사가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심는 게 곤란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부분틀니를 받은 사람도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 어떤 치과를 선택할 것인지 꼼꼼히 비교·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은 수술시간에 부담을 느끼고 출혈이나 통증이 크지 않을까 걱정하기 십상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숙련된 치과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강동호 원장은 “잇몸뼈가 너무 부족하거나 골밀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광범위한 뼈이식을 시행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해야한다”며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술인 만큼 시술 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춘 임플란트 전문치과에서 관리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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