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추모식 열려

[정기수기자]유한양행은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 내 유일한기념관에서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제4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윤섭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과 유가족, 유한공고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섭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한양행이 고객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사님께서 후배들에게 물려주신 숭고한 기업경영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계승하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기업인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참 기업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정기수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