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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수술, 자신에게 적합한 재료 선택이 관건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요즘 텔레비전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분이 많다.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떤 여배우는 순진무구한 얼굴로 “나는 낮보다 밤에 더 화끈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하고, 소녀팬을 몰고 다니는 모 아이돌 가수는 방송 중 당당하게 양손에 든 콘돔을 흔들기도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성(性)’을 금기시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보수적이었던 사회가 이처럼 개방적인 분위기로 흐르는 가운데, 보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성생활을 위한 다양한 남성수술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수술에 이용되는 확대재료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들어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메가필(MegaFill)과 메가덤(MegaDerm)이다. 대부분 피부조직 이식재는 미국 등지에서 생산된 수입 제품이기 때문에 비용이 고가인데 반해, 메가필과 메가덤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기에 상대적으로 비용 면에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남성수술 중점 시행 병원인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비뇨기과 전문의)은 “메가필과 메가덤은 이름이 비슷하여 자주 혼동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메가덤은 인체대체조직이고 메가필은 메가덤을 미분화하여 파우더 형태로 가공한 대체진피 분말제라는 점이다.”라며 “메가덤은 수술용 메스를 사용해 피부를 절개한 후 제품을 이식, 봉합하는 과정으로 수술이 이뤄지지만, 메가필은 절개를 하지 않고 주사기를 이용하여 재료를 주입하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메가덤과 메가필은 각각 절개법과 주입법으로 남성수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술 소요 시간 및 이후 회복 기간에 차이가 있다. 시술 소요 시간이나 회복에 걸리는 기간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주입법을 이용하는 메가필이 절개법으로 이뤄지는 메가덤에 비해 좀 더 짧은 편이다.
확대 효과에서도 차이가 있다. 먼저 대체진피 중에서도 가장 두꺼운 메가덤을 이식하면 최대 5mm의 굵기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메가필은 최소 10~15mm, 만약 이보다 더 큰 효과를 원할 시에는 피부 여유가 있는 한 원하는 만큼 재료를 추가 이식할 수 있다.
단, 메가필 남성수술 후에는 최대 10~20% 흡수가 일어날 수 있는데, 흡수가 이뤄지면 그만큼 확대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10~20% 흡수가 된다 해도 최종적으로 남는 양은 대체진피의 2~5배가량이다. 즉 메가덤을 이식하는 것에 비해 메가필을 주입하는 남성수술의 확대 효과가 최소 2~4배 높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장주현 원장은 “단순히 확대 효과만 놓고 보면 메가필이 우수하다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남성에게 메가필이 적합한 확대재료라고 할 수는 없다. 높은 확대 효과와 빠른 회복 기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에게는 메가필이, 티가 나지 않는 적당한 확대 효과를 원하는 분에게는 메가덤이 적합할 수 있다.”며 “메가필은 메가덤처럼 재료가 규격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높고, 같은 재료라고 해도 술자의 시술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메가필 남성확대를 원하는 경우에는 특히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메가필과 메가덤만큼 탁월한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남성수술 재료로는 라지필, 라지덤이 있다. 라지필과 라지덤은 메가필,메가덤과 마찬가지로 국내 생산 제품이며, 무세포 동종진피조직이기 때문에 여타 재료에 비해 염증 등 부작용이 적다는 점 역시 앞서 설명한 두 제품과 동일하다.

특히 라지덤은 다른 대체 진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드러워 이물감이 적고, 음경 형태에 알맞게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지도가 높다.
이 밖에도 남성수술에 이용되는 확대 재료로는 알로덤, 슈어덤, 라이오플란트, 써지멘드 등 대체진피, 자가조직, 실리콘보형물, 필러 등이 있다. 이처럼 남성수술에 쓰이는 확대재료는 매우 다양하며, 개인에 따라 적합한 재료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만족스러운 남성수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꼭 맞는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 도움말 = 장주현 트루맨 남성의원 왕십리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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