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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잦은 술자리, 척추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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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재진 기자]꽃샘 추위도 완전히 물러나고 봄,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봄이 두 번 온다'는 쌍춘년으로, 예로부터 이 때 결혼하면 부부가 잘 산다는 속설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드레스 선택, 웨딩홀 계약 등 하루하루 결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부부의 건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건강한 허리는 행복한 결혼
생활과 미래 가족계획을 위한 필수 요소다.
예비신부, 내면의 아름다움도 챙기세요
예비 신부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결혼 당일, 예쁜 드레스 핏을 위한 부담감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몸매를 얻고 몸의 중심인 소중한 허리 건강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돌입과 함께 에너지 섭취량을 갑자기 줄이게 되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급격한 골 손실을 겪게 된다. 또한
이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까지 병행할 경우 척추에 압박이 가중되면서 척추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은 식단은 피하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주는 방식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계획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최근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강행하는 예비 신부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외적인 아름다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균형 잡힌 건강으로부터 발현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현명한 다이어트를 통해 척추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결혼 전 잦은 술자리, 허리건강에 치명적
남성의 경우, 결혼을 앞두면 지인들에게 예비 배우자를 소개하거나 청첩장을 돌리기 위한 약속 등으로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허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로 향하는 단백질의 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근육과 인대가 물러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요통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까지
겪게 된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과도한 음주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주량
이하로 음주를 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와 채소나 과일 위주의 안주를 든든히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결혼 전후,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척추 건강 관리
척추 건강은 부부관계, 출산에 이어 노후 건강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신체 어느 곳 보다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나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어, 부부가 함께 틈틈이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행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 2가지를 기억하자.
*다리 번갈아 가며 들어 올리기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뒤 무릎을 곧게 편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서로 번갈아 가며 들어올리면서 몸의 감각을 느낀다. 만약 엉덩이에서부터 무릎, 장딴지, 발등 쪽으로 당기는 증상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한쪽 다리를 들 수 있는 각도가 반대편과 차이가 난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엄지발가락 세우기
엄지발가락을 통해서도 간단한 허리 디스크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똑바로 누운 뒤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바르게 세워보자. 만약 이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고 힘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추간판 손상에 의해 해당 신경이 눌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디스크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되도록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전문의로부터 상세 진단을 받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 도움말 = 박영목/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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