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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 후 '우울한 얼굴'에 충격…환한 인상 되돌리려면

MTN헬스팀

[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재진기자]#예비신부 고모 씨(29)는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러 갔다가 충격받았다. 어떤 드레스가 좋을까 친구들에게 물어보려고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조명 아래 얼굴이 움푹 패여 나이가 10살은 더 들어보였다. 특히 눈밑은 그림자가 질 정도로 깊어 피곤에 쩌든 사람 같았다.

예식을 석달 정도 앞두고 많은 사람 앞에서 '신부한테 우환이 있냐'는 말을 들을까 겁이 난다. 결국 피부과를 찾아 필러를 맞든 리프팅을 하든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병원을 찾은 그는 막연히 떨어진 얼굴 탄력이 문제인 줄 알았지만 의외로 ‘눈밑지방’이 우울한 인상의 주범이라는 말에 눈밑지방 제거재배치수술을 받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눈밑지방은 의외로 젊은 사람에서도 흔하다. 생리적 노화나 유전 외에도 생활습관과 관련돼 나타날 우려가 있어서다. 젊은층은 애초에 유전적으로 눈밑지방이 나타나거나, 컴퓨터를 자주 보거나, 잦은 야근으로 생활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우 흔히 나타난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이 자주 피곤하면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성을 잃는다"며 "이때 이 부위에 지방이 고여 불룩 솟아오른 게 눈밑지방"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 눈 주변에 눈물 고랑과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늘 피곤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든다.

이때 얼굴이 전반적으로 나이 들고 피곤해보이기 쉬워 젊은 사람들은 흔히 동안시술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는 '필러시술'을 찾는다. 얼굴에 볼륨감을 채워 입체적이고 어려보이는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눈밑지방이 늘어진 사람의 경우 이마나 뺨, 턱에 필러를 넣더라도 기가 세 보이거나 강한 인상까지 개선하기엔 무리다.

눈밑지방과 같이 나타나기 쉬운 다크서클은 피로하면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면서 정맥혈이 검게 보이게 된다. 젊은 사람은 피부가 얇아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피부탄력이 높은 20~30대 초반의 환자는 레이저로 결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지방이 부족한 부분에 자가지방을 이동시켜 밸런스를 맞춰주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양쪽 눈의 지방을 똑같이 남기는 '지방 재배치'와 '애교살 복원'을 병행해 더 어려 보이는 동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밑지방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눈밑주름까지 개선한다. 수술 후엔 바로 세안·화장할 수 있고, 3∼5일 정도면 부기가 70∼80%정도 빠져 비교적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메스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술은 눈밑 피부를 절개해 이뤄지므로 흉터가 남기 쉬웠고, 중장년층의 경우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눈밑피부를 과도하게 절개하다가 눈밑 애교살 까지 없어져 오히려 눈빛이 퀭하고 전반적으로 밋밋해보여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도 했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술은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된다.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김성완 원장은 "나이가 들어 30대 후반 정도에 접어들면 유전적인 요소에 노화가 더해져 눈가탄력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 이후 피부처짐과 잔주름 등을 예방하기 위한 '탄력레이저'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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