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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길이 차이, 틀어진 척추와 골반이 원인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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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재진 기자]직장인 이모씨(31)는 유난히 빨리 닳는 한쪽굽 때문에 굽을 교체하거나 신발을 새로 구매하는 일이 잦은 편이다. 신발뿐 아니라 한쪽 밑단만 헤지는 바지도 이는 마찬가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씨는 최근 허리와 무릎통증이 나타나 방문한 병원에서 척추측만증을 진단받았다. 신발굽과 바지의 문제점도 척추측만증에 의한 다리길이의 차이가 원인이었던 것. 이모씨는 현재 척추측만증 치료를 계획 중에 있다.

이씨와 같이 척추측만증이나 골반이 틀어져있을 경우 한쪽 다리가 다른 쪽에 비해 길거나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다리길이의 차이는 일상생활에서는 ‘짝다리’로 통하기도 한다.
대부분 양쪽 다리길이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게 마련이지만, 이모씨와 같이 체형의 기능적인 원인에 의해 차이가 나타나 통증 및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가져올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다리길이에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인 경우와 더불어 성장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리뼈의 골절이나 사고 및 수술 등을 포함해, 이모씨와 같은 척추, 골반 및 고관절과 슬관절 틀어짐에 따른 후천적인 요인이 바로 그것.
이렇게 나타난 다리길이의 차이는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를 유발하거나 오래 걷는 것이 어렵고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보행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각종 통증질환과 함께 무릎이 휘어져 휜다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 양쪽 뼈의 길이가 다른 구조적인 측면에 의한 다리길이 차이는 사실상 수술적 치료방식이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뼈의 길이는 같으나 척추와 골반의 부정렬 등 기능적 측면에 의한 차이는 바르지 못한 습관과 자세를 고치고 비수술적 방식의 교정치료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부산 뽀빠이정형외과 이철원 원장은 “척추측만증이나 골반의 불균형으로 인해 다리길이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근골격계의 발란스를 회복시키고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합니다. 반면, 위와 같은 기능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짝다리를 방치하는 경우에는 서있거나 걸을 때 근육과 인대의 사용량이 달라짐에 따라 좌우균형이 달라져 체형의 뒤틀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길이의 차이가 느껴질 경우에는 X-ray를 통한 체형진단과 더불어 족저압 및 보행분석검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교정방법을 서둘러 계획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라고 조언했다.

다리길이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양발에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해 몸의 균형이 깨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우리 몸에 2차적인 질환들을 유발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체형불균형에 의한 증상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제때 관리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 도움말 = 이철원 부산 뽀빠이정형외과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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