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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대장정, 건강하게 즐길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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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재진 기자]프로야구가 7개월, 총 720 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800만 관중에 도전하는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사회인 야구 경기도 활성화 되는 추세다. 하지만 야구는 허리와 목, 어깨, 무릎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부상을 동반할 위험이 있어 경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스포츠다.

경기 중 허리 부상 줄이려면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
야구선수들이 가장 많이 다치거나 통증에 시달리는 부위는 어깨지만, 실제로 많은 선수들은 허리부상으로 시즌을 포기하기도 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는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계 투수 중 최다인 124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선수생활을 하는 내내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투수는 강속구를 던지기 위해 허리를 최대한 폈다가 비틀면서 굽히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때 요추의 관절, 인대 및 근육이 급격한 움직임이나 외력으로 인해 갑작스레 손상을 받아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허리디스크와 같은 여러 척추 질환까지 올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마운드에 오르기 전 부상 예방을 위한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며 “과격한 경기를 치른 다음 날에는 간단한 운동으로 몸에 충분한 여유와 휴식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큰 부상 막으려면 초기 증상 방치 말아야
야구경기는 1회초부터 9회말까지 장시간 진행하는 만큼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기 쉬운 것 중 하나는 염좌인데, 주로 허리 근육이나 인대 부분에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큰 불편 없이 뻐근한 통증만 느껴지는 염좌는 시간이 흐를수록 척추디스크, 척추신경 등에까지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 절대로 얕봐서는 안 된다. 특히 염좌는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도 쉽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야구 동호인들 중 무리한 배트 스윙이나 팔 동작을 하다가 염좌가 발생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며 “경기 후 허리 염좌로 인한 통증이 있을 시 온찜질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2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나는 응원 필수품, 맥주? 올바른 자세 먼저 챙겨야
경기 관람 만큼 재미있는 것은 치어리더, 치킨 그리고 맥주와 함께 하는 신나는 응원이다. 하지만 장시간 응원을 격하게 하다 보면 도중에 허리 또는 목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응원석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응원 도중 넘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렇게 입은 부상은 만성적인 허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구는 3시간 이상 진행되는 장시간 경기로, 바른 자세로 앉아서 관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굽힌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 나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요통은 물론 목, 어깨에 통증이 찾아온다. 또한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소리 지르며 응원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 근육통이나 염좌 같은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원장은 “야구장에 가기 전 작은 방석이나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것도 팁이다”며 “도톰한 방석을 깔고 앉으면 방석의 도움으로 척추가 원래 모양인 S자를 유지할 수 있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면 근육과 인대를 유연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조보영 / 하동원 /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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