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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심한 기침, ‘척추압박골절’ 가져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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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재진 기자]중국발 황사가 심해질 수 있는 4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의 경우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3∼4월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월별 황사주의보 및 경보의 발령횟수는 3월이 8건으로 제일 많았고 4월이 7건, 5월 6건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미세먼지와 황사주의보가 심한 4월에는 중년층 세대의 외부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모(59)씨는 3월 미세먼지와 황사에 이어 4월에도 황사로 고생이 심하다. 특히, 기관지가 약해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침을 심하게 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심한 기침 증상에 그러려니 했지만, 기침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허리 통증에 걱정이 돼 병원을 찾았다. 통증의 원인은 ‘척추압박골절’이라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래진료가 가장 많은 질환이 급성 기관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508만 4,000 명으로 국민 4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봄철 일교차로 인한 감기 환자 뿐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기관지염, 호흡기 질환 등을 앓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심한 기침과 가래가 동반될 경우 뼈가 약한 이들은 외부의 압박 때문에 척추의 골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가해지는 외부의 강한 힘 때문에 척추 앞쪽 뼈가 주저 앉아 골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등뼈와 허리에 자주 발생한다. 주로 뼈가 약한 골다공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진행되는 노화 등으로 인해 골밀도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뼈가 부러지기 쉬운데 이 질환이 심할 경우 허리를 구부려 물건을 들거나 몸통 급 회전, 심한 기침 중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골절된 뼈 주변 등, 허리 혹은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유발하기 때문에 외부 힘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 등,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척추관절 동탄시티병원 신재흥병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다리 저림,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요통으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다”며 “만약 골절 부위를 자연 치유도 안된 채 방치한다면 척추뼈 변형 등을 발생시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재흥병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뼈의 건강을 위해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 활동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가벼운 운동과 뼈를 강화시킬 수 있는 콩, 두부, 멸치 등 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신재흥 동탄시티병원 병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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