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지방이식 안전하다는 말에 수술했더니 '석회화' … 안전하게 예뻐지는 방법은

MTN헬스팀

[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재진기자]#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여대생 심모 씨(23)는 지난 겨울방학 자가지방이식을 활용한 가슴확대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석회화’가 두려워 마음을 접었다. 인터넷 카페에서 지방이식 후 가슴이 단단해지고 몽우리가 잡히는 부작용을 겪었다는 다른 여성의 후기를 읽고 수술을 보류하고 있다. 그렇다고 보형물로 수술받자니 나이 들었을 때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 아예 수술 자체를 포기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다.

최근 보디라인은 슬림하되 가슴은 풍만한 다소 비현실적인 몸매가 각광받으면서 가슴성형을 받으려는 여성이 늘고 있다. 보형물 못잖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자가지방이식이다. 복부·허벅지 등에서 군살을 채취한 뒤 순수한 지방으로 걸러내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통통한 부위는 지방흡입으로 개선하고, 가슴 볼륨감은 키울 수 있어 요즘 트렌드에 맞는 수술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내 몸에서 나온 조직을 활용하는 만큼 안전한 게 강점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드물지 않게 생착되지 못한 지방층이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속에 그대로 남아 단단하게 굳어버리는 석회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방을 이식한 부위를 만져보면 아프지는 않지만 딱딱하게 덩어리진 느낌이다.

가슴 등 시술 부위를 만졌을 때 동글동글하고 딱딱한 몽우리 같은 게 만져지기도 한다. 심하면 살처짐, 만성부종 등을 동반한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시술받은 병원을 찾아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무조건 딱딱해진다고 해서 모두 석회화로 볼 수 없다. 석회화는 단단해지는 현상이 아니라 X-레이에서 돌처럼 보여져 붙여진 이름이다. 모든 석회화가 치료를 요하는 질병은 아니며 나이가 들면서 인체조직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석회화는 지방이식수술 후 수개월 정도 지난 뒤 생기는 합병증으로 수술 직후 바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며 "딱딱한 증상은 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고 조직이 뭉쳐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이식을 하면 2주 이상 일시적으로 단단한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는 당연한 과정이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람에 따라 딱딱함이 지속되는 심한 경우에는 주입한 지방량을 일부 다시 빼내거나 뭉친 것을 풀어주는 감압술(減壓術)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 온찜질과 마사지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석회화는 보통 지나치게 많은 지방을 주입할 경우 나타난다. 환자의 과욕이나 의사의 미숙함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 단순히 지방만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술은 세포의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과도하게 지방량을 늘리면 지방괴사 및 석회화 현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이럴 경우 낮은 생착률의 단점을 극복한 '줄기세포 자가지방가슴성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방이식과 마찬가지로 지방세포를 채취한 다음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다시 지방조직과 1대4의 비율로 혼합해 가슴에 주입한다.

SC301성형외과는 한번 수술로 세포생착률이 70% 안팎에 이른다는 것을 국제논문으로 입증해 신뢰를 얻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도 원하는 볼륨감을 충분히 얻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자가지방 가슴성형 및 얼굴 자가지방이식술은 단순 자가지방이식술이나 자가지방이식보다 생착률이 3배 정도 높다"며 "수술 후 볼륨감과 모양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이식한 지방줄기세포가 신체에 흡수돼 사라지는 양이 적어 한번 시술로 리터치 없이 원하는 가슴사이즈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생착률을 더욱 높여주는 '마이크로캡슐'을 주입한다. 캡슐 속 조성물은 줄기세포를 확산시키고, 혈관을 형성하고 확장시켜 생착률을 높이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너무 마른 사람은 사전관리 차원에서 음압기구를 활용해 유방조직에 추출한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가 충분히 들어갈 안식처를 만들어준 뒤 수술해 만족도를 높인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지방이식에서도 과도한 양을 주입하게 되면 단순 지방이식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며 "시술하는 의사가 과욕을 부리지 않는 게 환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율적인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을 갖춰놓고 능숙한 기술을 구사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후회가 적다"며 "관련 장비도 없이 줄기세포성형을 표방하는 '짝퉁' 시술병원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C301성형외과는 개인병원으로는 최초로 극저온냉동시스템(CBS)을 도입, 수술 후 남은 지방을 건강하게 저장하고 있다. 2차 시술에서도 잘 냉동보관된 순수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쓴다. 휴리셀, TGI, 차스테이션 등 최신 줄기세포추출기를 갖추고 줄기세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자동으로 추출, 분리해낸다.

유재진 healthq@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