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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새해 다짐, 허리 건강 위해 다잡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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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진 기자][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새롭게 맞이한 2015년도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금연, 금주, 다이어트 등 새해 다짐에 대한 의지가 조금은 시들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담배와 술, 비만은 허리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소홀히 여길 경우 심각한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다. 을미년 100일을 맞아 건강한 허리를 위해 다시금 목표 달성 의지를 다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금연으로 지키는 허리 건강
대표적인 새해 다짐은 바로 ‘금연’이다. 담배는 잘 알려져 있듯이 폐암과 폐 질환, 각종 암의 주요인으로 꼽히며, 주위 비흡연자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뿐만 아니라 허리와 관절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우리 몸의 추간판은 혈관 분포가 상대적으로 적은 무혈관 조직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주변의 근육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런데 흡연을 하면 담배에 함유된 일산화탄소가 혈액 속 적혈구와 산소의 결합을 방해하기 때문에 몸에 산소가 부족해지게 된다. 척추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혈액을 통해 영양 공급을 받는 추간판의 상태가 나빠져 심한 경우 추간판이 터지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흡연은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습관”이라며 “허리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금연하는 것이 좋고, 특히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고 말했다.





새해 금주/절주 다짐, 반드시 지켜보자
적당한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심적인 여유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간 뿐 아니라 척추와 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역시 추간판에 혈액과 수분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은 알코올 해독 시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을 소비하기 때문에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를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일반적으로 음주 후 발생한 요통은 큰 이상이 없을 경우 하루 이틀 내 평상시 상태로 돌아온다”며 “하지만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아야 하며, 허리 건강을 위해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뱃살은 허리건강에 독!
비만 역시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복부는 허리와 근접해 있는 곳으로, 비만이 발생하면 허리에 지속적으로 큰 충격을 줘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면 상대적으로 허리부위를 지탱하던 큰 근육들이 줄어들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복부에 쌓인 지방으로 인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척추에 무리를 주면서 추간판 탈출증이나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원장은 “비만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기도 하지만, 특히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평소 규칙적 식습관과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을 해결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조보영/ 하동원/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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