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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인 남성 과체중 비율 높아, 허리건강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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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진 기자][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유엔(UN) 산하 기구인 ‘영양강화를 위한 국제연합’(GAIN)과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암웨이가 세계 30여 개국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 성인의 과체중과 비만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연령별로 보면 20세 이상 남성의 과체중 비율이 23%에서 36%로 늘었다. 일본(28%),중국(25%),북한(19%) 등 주변국 남성과 비교해보면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국 남성의 과체중과 비만율을 가중시키는 요소로는 ‘불균형적인 식습관’과 ‘음주’, ‘흡연’이며 특히 과일, 잡곡류, 채소 및 견과류의 섭취가 부족하고 소금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 음주, 흡연 남성 허리질환 발병 높아!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며 비만인 남성은 대장암과 전립선암 등의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비만이면서 음주, 흡연을 하는 남성은 허리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연세무척나은병원(서울 광진구 소재) 척추센터 최기석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남성은 근육량이 많고 뼈가 튼튼해 선천적으로는 허리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음주와 흡연, 비만 등 후천적 생활습관으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선 비만은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척추뼈에 부담을 주게 되며, 중년 남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부비만일 경우 배를 내밀고 허리를 뒤로 젖히고 걷게 되면서 척추가 변형돼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음주는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을 소비해 상대적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척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요통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을 불러오며, 척추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음주를 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흡연 역시 담배의 많은 유해물질이 우리 몸의 칼슘 성분을 녹여 뼈가 약해지고, 특히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척추 주변부 조직에 혈액공급을 방해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최기석 원장은 “남성의 허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만약 운동을 해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척추 질환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주사 ?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미세한 관(카테터)을 사용해 치료하므로 전신마취나 피부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직장인들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고령의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도움말 = 최기석 연세무척나은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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