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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진단에서 치료까지…맞춤치료로 굿바이

MTN헬스팀

[유재진기자]남성에게 일종의 금기어로 여겨지는 게 '조루'다. 따라서 이를 겪고 있어도 남들에게 쉽게 고민을 토로하지 못한다. 조루는 일반적으로 사정을 의지대로 조절하기 힘든 상태다. 또 성행위에서 만족을 얻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극치감에 도달하는 경우도 해당한다.

과거엔 '몇분 이내에 사정하는가' 같은 시간적 개념으로 설명되던 반면 지금은 '당사자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초점을 맞추며 정의가 변하는 추세다. 성인 남성의 30% 이상이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고통받고 있다.

조루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성지식 부족, 심리적 요인, 신경계 기능저하, 성파트너와의 관계, 발기부전 등을 꼽는다. 조루는 크게 '심인성'과 '과민성'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밀한 조루진단이 기본이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치료를 하는 게 관건이다.

장택희 길맨남성의원 사당점(진료과목 비뇨기과) 원장은 "음경의 감각 정도를 확인하는 '음경 진동각 검사'를 기본으로 다양한 문진표를 작성해 정밀하게 조루증을 진단한다"며 "문진표에는 사정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복용 여부, 발기력 여부, 기타 성생활과 관련된 질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치료과정은 크게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심인성인 경우 비수술치료인 사정조절프로그램, 트리믹스 처방이 활용된다. 잘못된 성지식, 행동습관을 고치는 '행동요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과민성 조루는 대개 수술치료로 진행된다. 주로 음경배부신경차단술, 귀두확대술, 소대절제술 등이 활용된다. 이 역시 아무 수술법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 의사와 면밀히 상담한 뒤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장택희 원장은 "조루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며, 상황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조루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증상으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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