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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진료인원, 27만9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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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진 기자][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간판탈출증 (일명 디스크)가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간판탈출증의 작년 진료인원은 2013년 23만7000명보다 17.9% 늘어난 27만9000명이었다.
대한민국 국민10명 중 8명은 허리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이 원인으로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 이모씨(33세)는 올해 일주일에 3일은 밤늦게 퇴근을 하곤했다. 피곤은 쌓이고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 허리쪽 통증이 심해져 인근 병원을 찾았더니 추간판탈출증의 초기 증세라고 해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디스크가 돌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들었다. 이처럼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됐던 척추질환이 이모씨와 같이 젊은 층에서도 최근에는 많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어리나 목 디스크는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오히려 여성환자가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몸이 불균형해지기 쉬워 남성보다 디스크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의 전재균 원장은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서면 허리가 잘 안펴지거나 쉽게 피곤하고 통증이 온다든지, 허리통증 때문에 깊은 잠을 못자는 등의 증상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약해져 생기는 증상이다”라고 말했다.

추간판이 탈출해 척추관내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 감각저하, 근육 약화 등 다양한 신경 관련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에는 추간판 탈출증에 의해 방광이나 내장을 조절하는 신경을 압박하여 소변실금이나 내장조정기능장애가 생길 수 도 있다.

추간판탈출증의 자가진단법은 허리 및 목의 통증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오거나, 엉치에서 다리로 또는 목에서 손끝으로 저린 증상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오면 의심해 봐야한다.

전재균 원장은 “추간판 탈출증은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한다.” 며 “보존적 치료는 침상안정(일반적으로 하루나 이틀간), 온욕, 온찜질,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나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전재균 용인분당예스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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