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의료분쟁중재원장에 박국수 전 사법연수원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MTN헬스팀 기자] [최형훈기자]보건복지부는 9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국수(사진) 전(前) 사법연수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 원장은 194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8년 판사를 시작으로 법조계에 몸담았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남부지방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고등법원 재직 시 재판부장으로 의료사건 전담 재판부를 이끌었다. 제3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연명치료 권고 당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계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다는 평가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임 원장이 다양한 법조·행정·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의료인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주관한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최형훈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