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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난청’, 골든타임 놓치면 청력손실

MTN헬스팀 기자 | 2015/04/13 10:33



어느 날 갑자기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어떨까. 만약 호호백발 노인이라면 노화로 인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이삼십 대 젊은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마도 그 사람은 '돌발성난청'일 확률이 크다.

최근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과다한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체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혈류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돌발성난청'이란 어느 날 갑자기 순음청력이 저하되거나 아예 들리지 않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순음청력검사 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래서 돌발성난청치료의 '골든타임'은 발병 후 48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될 때부터 시작된다. 이후 3~4일안에 반드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돌발성 난청을 방치할 경우 자칫 청력까지 잃을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의 응급상황에서는 보통 스테로이드제, 혈액순환개선제,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이때 응급 침 치료를 병행한다면 좀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치료는 혹시 모를 스테로이드부작용을 해결할 대안으로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장부와 생체기능의 상태를 살펴 그 원인을 규명한다. 단순히 귀뿐만 아니라 귀의 기능과 신체전반의 건강상태를 함께 개선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돌발성난청은 응급상황을 넘겼다고 해도 다 끝난 것이 아니다.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얼마든지 재발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신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병행한다. 이때도 우선 침을 이용해 인체의 허실균형을 맞추고 경락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한약은 머리와 안면부에 몰린 열을 내리고 기혈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보통 한약복용은 스테로이드 약물복용이 끝나고 시작된다.

또한 한방치료는 돌발성난청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환자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높이는 한방치료의 장점이 청력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발병 후 최대 6개월 이내의 환자들에게만 제한된다.

'돌발성 난청'은 보통 이명, 귀 먹먹함, 난청, 현기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런 증상들이 발생하면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목과 어깨를 주물러 혈액순환 저하를 방지하고 상열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열감이 생기면 귀 주변의 압력이 올라가 혈액순환이 더 저해될 수 있다.

'돌발성난청'의 최대 적은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술과 흡연은 금물이다. 혈관을 수축시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평상시 귀밑부분과 귓바퀴 등을 손가락으로 강하게 지압해주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유재진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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