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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많아진 봄, 각종 해충에 대비하세요

MTN헬스팀

[조은아기자]따뜻한 햇살이 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가족, 연인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은 어떤 계절보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낯선 환경에서 노출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야외 활동 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야생 진드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해충 예방 수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지고 있어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간단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해충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고 향수 등 사용 자제해야

벌레는 주로 잔디밭이나 수풀 등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이런 장소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벌레에 물리지 않기 위해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긴 팔 티셔츠와 긴 바지, 양말 등의 착용을 통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벌레들은 진하고 어두운 색상에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어, 밝은 색상의 의상을 입거나 매끄러운 재질의 도톰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이는 벌레가 옷에 붙었을 때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풀숲이나 잔디 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때는 벌레에 직접적인 노출을 막기 위해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빛에 바짝 말린 뒤 보관한다.

아울러 벌레들은 냄새에 반응하기 때문에 향이 강한 스킨이나 향수 사용은 삼가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물수건으로 몸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벌레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향의 과자나 과일, 음료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나들이 후에는 배낭이나 외투 등에 진드기 등 벌레가 붙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특히 머리카락이나 옷깃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을 꼼꼼히 확인하고 밖에서 입은 옷은 바로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해충 기피제 사용도 도움

보다 효과적인 해충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해충 기피제는 크게 디에틸톨루아미드 등 화학성분의 기피제와 정향유 등 천연 성분의 기피제로 나뉜다. 디에틸톨루아미드 성분 기피제는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정향유 등 천연 성분 기피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 긁거나 침바르는 행동은 금물

만약 벌레에 물렸다면 환부를 긁거나 침을 바르는 등의 행동을 해선 안 된다. 이럴 경우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염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벌레에 물렸다면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은 뒤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 곤충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의 원인은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 때문이다. 가려움을 참기 힘든 아이들의 경우 벌레물림 치료 전용 제품을 환부에 바르면 가려움증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의료계 관계자는 "날씨가 급속도로 따뜻해지는 4월은 본격적으로 벌레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라며 "특히 해충들이 기승을 부리는 장소에서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사전에 해충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해충 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은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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