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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무척나은병원, 오십견과 혼동되는 회전근개파열이란?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어깨질환 환자들이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오십견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은 오십견 이외에도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다양하다.

연세무척나은병원(서울 광진구 소재) 관절센터 황병윤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오십견은 질환명이 아니라 움직일 때 어깨가 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라며 “오십견이라 여겨 병원에 내원해 실제 진료를 받아보면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원인은 크게 힘줄이 노화돼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내적요인과 힘줄이 뼈에 쓸려 파열되는 외적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파열이 미미해도 심하게 아플 수 있고 많이 진행된 상태여도 통증을 자각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통증의 강도보단 기간이 가장 중요하며 주로 낮보단 밤에 통증을 느끼고, 팔의 근력이 약해져 물건을 들 때 힘이 빠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병윤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치료와 관련해 “통증의 정도, 환자의 나이, 필요한 기능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면서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나 완전히 파열되면 수술적 치료방법이 우선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 방법 중에서 체외충격파는 강한 파동을 전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물질을 줄이고, 혈액순환 개선 및 주변 조직과 뼈를 자극하여 재생을 촉진하여 어깨 관절 치료에 탁월하다.

20여년 전부터 신장이나 요관에 생성된 돌을 제거하는데 사용된 체외충격파는 10여년 전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도 이용했으며 현재는 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무지외반증, 어깨질환 치료 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치료 횟수는 1주일 간격으로 4~6회, 1회 치료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체외충격파는 여러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환자 또는 현재까지 수술치료가 유일한 방법이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원래 위치로 이어주는 재건술을 시행한다. 관절 주변에 지름 5㎜ 내외의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한다.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신속하게 끝나고, 수술 후에 통증이 매우 적다. 입원기간도 하루 정도이고 또한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 도움말 = 황병윤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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