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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방진료비 2조4천5억…연평균 7.7%↑

MTN헬스팀

[최형훈기자]지난해 한방진료비가 2조4천5억원으로 연평균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중·노년층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질환별로는 근골격계 질환의 비중이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한방 병·의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한의사 면허등록은 2010년 2만356명에서 지난해 2만3천653명으로 5년간 3천297명(연평균 3.8%) 늘었다. 같은 기간 한방 병·의원 청구기관 수는 1만2천647개소에서 1만4천93개소로 1천446개소(연평균 2.7%) 증가했다. 특히, 한방병원 연평균 증가율은 9.3%로 한의원보다 높았다.

한방진료비는 2010년 1조7천832억원에서 지난해 2조 4천5억원으로 6천173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7%였다. 지난해 한방진료비는 입원 1천612억원, 외래 2조2천393억원이었다. 입원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15.1%로 외래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다.

한방진료인원은 2010년 1천336만5천명에서 지난해 1천395만9천명으로 59만4천명이 증가했다. 진료일수는 2010년 9천980만7천일에서 지난해 1억1천190만 4천일로 1천209만 7천일이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13만3천원에서 지난해 17만 2천원으로 3만9천원 증가했고, 1인당 진료일수는 7.5일에서 8.0일로 0.5일 늘었다.

입원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109만원에서 지난해 131만1천원으로 22만1천원 증가했고, 1인당 입원일수는 2010년 21.9일에서 지난해 22.2일로 0.3일 늘었다.

외래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12만7천원에서 지난해 16만2천원으로 3만5천원 증가했고, 1인당 내원일수는 2010년 7.4일에서 지난해 7.9일로 0.5일 늘었다.

연령별 진료비 점유율은 50대가 23.0%로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 20.6%, 60대 17.8%, 40대 17.1%, 30대 10.6%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점유율이 61.4%를 차지했으며, 70대 이상에서 연평균증가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한방 다빈도상병은 입원과 외래 모두 등통증이 가장 많았고 1인당 진료비 중 입원은 안면신경장애, 외래는 무릎관절증이 가장 높았다. 1인당 진료일수가 가장 긴 상병은 입원의 경우 기타 추간판장애가 16.0일, 외래의 경우 무릎관절증이 6.5일이었다.

65세 이상 한방의료 진료인원은 2010년 224만8천명에서 지난해 274만2천명으로 5년간 49만4천명(연평균 5.1%)증가해 65세 미만(연평균 0.2%)보다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가장 많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등통증·기타척추병증 등 순이었다. 외래는 등통증·연조직장애·무릎관절증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진료비 항목별 점유율은 침술·구술·부항술 등을 포함하고 있는 시술 및 처치료가 57.8%로 가장 높았다. 진찰료·입원료·투약료·검사료 순으로 나타났다.

시술 및 처치료에는 침술 60.4%, 부항술 16.2%, 구술 4.7%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침술 7.7회, 부항술 3.6회, 구술 1.7회를 각각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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