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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무거운 어깨…봄철 과도한 근육 사용 주의해야

MTN헬스팀

[최형훈기자]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봄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대청소 등으로 겨울 내 쓰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큰 일교차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 및 관절이 굳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깨병변'에 대해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인원이 205만3천명으로 2010년보다 19.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어깨병변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흔히 '동결견(오십견)'으로 알려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지난해 기준 약 77만7천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30% 이상에 달했다.

이밖에 어깨 힘줄이 손상을 업어 파열 등이 발생하는 '근육둘레띠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 견봉과 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져 충돌이 발생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어깨의 충격증후군' 등도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깨병변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50대로, 지난해 기준 약 63만3천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0대 44만3천명, 70대 40만4천명, 40대 38만2천명 등의 순이었다.

어깨병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3∼4월로, 주로 봄에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어깨병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고, 봄에는 겨울동안 굳어있던 근육,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가장 흔한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어깨힘줄이 파열되는 등의 원인으로 통증이 일어난 것이라면 자연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말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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