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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따뜻해지면 백반증 환자 '일광화상' 주의해야

MTN헬스팀

햇볕이 따뜻해지며 백반증 환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백반증이 발생한 부위는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은 후에는 피부 자극이나 손상으로 작용해 백반증이 정상 부위로 퍼져나갈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백반이 생긴 탈색 부위는 태양광선에 대한 보호 기능이 없어 일광화상을 입기 쉽다. 최소한 일광차단지수 15 이상의 선크림을 발라야 하며 화장품 등으로 커버하는 경우도 있다. 선크림과 화장품 등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피부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반증은 흔한 색소결핍 피부질환으로 신체 부위에 멜라닌 색소의 감소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반점이 생기는 질병이다. 특이할 만한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백반증의 발생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자외선 등의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멜라닌세포 고사 설과 자가 면역기전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가족력이 높은 편에 속해 유전적인 원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반증의 치료는 국소 부위의 증상이거나 10세 미만의 환자에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이용하거나 직접 주사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는 어려우며 병변이 넓은 경우에는 전신 광선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표적 광선 치료를 통해 백반증의 완화가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표적 광선 치료란 308nm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기존 광선요법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시머레이저는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증상 부위만을 치료하는 표적 광치료 시술이다.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광선요법은 치료기간이 짧고 이전 광선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노출 부위 중 특히 안면부와 경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엑시머레이저를 통한 치료는 노출 부위나 자외선 치료기로 도달하기 어려운 굴곡부위에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며 노출부위의 백반증이나 건선치료에 한해서는 보험도 적용된다.

채영수피부과 채영수 원장은 '백반증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아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평소에 생활 습관부터 주의해야 한다"며 "백반증은 난치성 질환이므로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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