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전 치아교정 환자들에 정확한 진단 중요성 강조

MTN헬스팀

주변 사람들의 입 모양을 살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약간은 튀어나와 있다. 입술이 형태 자체가 오목하기 보다는 볼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많이 튀어나와 있다면 돌출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돌출입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화가 난 듯한 표정을 하게 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 보여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적 콤플렉스로 작용하게 된다.

돌출입은 치아만 앞으로 튀어나온 치아 돌출형, 잇몸이 튀어나온 잇몸 돌출형, 치아와 잇몸 모두 튀어나온 복합적 돌출형으로 나뉜다. 돌출입은 돌출된 부위와 정도, 치아 교열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발치 교정은 임상 및 방사선 사진 검사상 골격 관계와 치아의 각도 및 입술의 생리적 위치를 측정한 후 돌출로 판단되거나 치아배열이 심하게 불규칙한 경우에 진행한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2년에서 2년6개월 정도 소요된다.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는 치아배열, 1년~1년 6개월 사이에는 공간 폐쇄를 진행한다. 치료 마무리 3~4개월 동안은 교합관계, 중심선 등을 위주로 교정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반해 비발치 교정은 치열 불규칙이 심하지 않으며 입술의 위치가 정상 범위이거나 오히려 후퇴되어 돌출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진행이 가능하다.

구강 내 여유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배열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악궁의 확장이 나타난다. 악궁이란 치아를 수용하고 있는 턱뼈의 공간으로 비발치 교정을 진행할 때에는 과도하게 치아가 뻐드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치간 삭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차이들은 비전문가인 일반 환자들 입장에서는 구분이 어려우며, 발치교정과 비발치 교정 사이에 어떤 시술이 더 좋은 시술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비발치 시술이 더 최신 시술이며 좋은 시술인 것인 것처럼 유행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추세에 신중한 의견을 제기하는 치아교정 전문의도 적지 않다.

대전 워싱턴치과 치아교정 전문의 이석철 원장은 "돌출입 치료는 치료외에 치간 삭제(치아 사이를 삭제해서 치아 크기를 줄이는 방법)와 교정용 미니스크류나 교정 장치를 이용해 전체 치아의 후방이동을 도모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두가지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돌출입 해소량은 미미한 편"이라며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돌출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치가 필요하다는 의사보다 발치하지 않고 교정이 가능하다고 하는 의사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이 원장은 전했다.

이 원장은 "비발치 교정 가능 여부만으로 교정 치과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교정 담당의의 정확한 진단에 의한 판단이 핵심이지, 비발치 교정 가능 여부가 핵심이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정 자체에 대한 전문성이며 전문의의 소견을 꼭 들어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상 시중 일반 치과에서 치아교정 시술이 이뤄지다 보니, 전문적인 소견 없이 교정 시술만 앞세워 치아교정이 이뤄지고 있는 실상이다.

이 원장은 "교정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반드시 교정은 전문으로 하는 교정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치과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대전 워싱턴 치과는 개원 이래 대전 지역에서 심미 위주의 치아교정과 임플란트를 선보이고 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