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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컬럼]림프부종 이야기 2

MTN헬스팀



림프계는 동맥, 정맥, 신경계에 이어 4번째 맥관계이며, 혈관과 또 다른 하나의 순환계로서 림프관, 림프절, 골수, 비장, 흉선 그리고 편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적으로 수분, 용해물질, 혈장단백질의 일부가 세포사이에 존재하면서 체액이 되고 이 체액은 림프관을 통해 흡수되면서 부종을 방지하고 모세순환계를 통해 순환된다. 림프액은 하루에 8리터 생성되고 흉관을 통해 4리터가 배출된다.

이와 같이 림프계의 기능은 혈장단백과 모세혈관 여과물, 지방성분 등 과잉 체액과 체내의 미세물질들을 흡수하여 순환계로 돌려보내줌으로서 부종을 예방하고, 림프구가 돌면서 염증에 대항해서 싸우는 면역 감시기능을 한다. 손상, 감염, 수술적 제거 등으로 림프계가 망가지면 림프부종이 생긴다.

▶림프부종의 증상

◇림프부종의 주 증상은 이환 체지의 만성적 부종이다.

부종은 대부분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손가락으로 누르면 피부가 들어가는 부분적인 함요(pitting)소견을 보이며, 만성화되면서 피부와 근막조직의 이차적인 섬유 변화로 눌러도 피부가 들어가지 않는 비함요(non-pitting) 상태가 된다.

하지의 경우 부종은 발목에서 시작되며 점점 진행되면서 나무줄기 또는 코끼리 형태가 되어 발목의 형태가 사라지고, 발도 전형적인 림프부종 환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물소의 혹모양이 된다.

양성 스테머증상(발가락의 등쪽 피부가 꼬집어지지 않는다), 발 또는 손의 배측의 부종의 융기(mounds),말기 단계에서 소세지 같이 발가락이 붓고 발목과 아킬레스 건이 움푹 패임과 깊은 피부주름, 손목의 피부 주름이 깊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상적으로 다리의 중량감으로 인한 운동의 불편함으로 운동량이 떨어지고 체지 기능의 손상으로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림프의 충혈현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미용상 및 정신 심리적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심각한 피부감염과 염증, 피부합병증, 악성 변화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상 또는 창백한 피부색, 봉와직염, 단독, 지방진피경화증, 피부 유두증, 미생물성 습진, 진균증, 농피증, 림프관루, 각화증, 혈관종 등 이 발생하며 통증은 갑자기 부종이 심해졌을 때 생기나 며칠 내로 없어진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팔과 다리의 근위부 또는 원위부에만 국한된 부종이 있다. 만약 림프부종을 치료하지 않거나 부적절하게 치료되어 Stewart-Treve Symdrome 으로 진행된다면 사망할 수 있다.

▶림프부종발생의 위험신호

1. 한쪽 팔이나 다리가 무겁고 아픈 느낌,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통증으로 박동에 따라 아프기도 하다.

2. 바늘이나 핀으로 찌르는 듯한 찌르르하는 통증

3.손이나 발이 뻣뻣하게 당겨지는 느낌(타이트한 느낌)

4.눈에 띄는 부기가 팔, 다리, 손, 발에 나타남. 혹 손가락, 어깨, 가슴에 나타나기도 한다.

5. 처음에는 부기가 둔상, 절단상, 일광욕 후, 운동 손상 후 즉 손상 후에 나타나거나, 암치료를 받는 부위의 염증 후에 나타기도하고 3시간 이상의 비행기 탑승 후에 나타난다.

6. 일시적인 부기, 갑자가 부기가 생겼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 데 림프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히 원인을 설명하기는 힘들다.

7. 손가락, 손목, 발목이 뻣뻣해지며 구부리기 힘들다.

8. 잘 맞던 셔츠 소매나 바지가 어느 특정부위에서 잘 맞지 않는다. 특히 반지,팔찌,신발이 꽉끼어 들어가지 않는다.

9. 피부를 누르면 쑥 들어가고 피부가 땅땅해진다. 피부의 주름이 없어지고 빤짝거린다.

10.염증이 생긴다.

▶염증의 신호 증상

1. 오한이 나면서 떨린다, 38도 이상의 고열, 피부발진, 통증, 압통, 발적, 부기

2. 상처가 잘 낫지 않음, 붉고 열과 진물이 나는 욕창이 있다, 삼킬 때 목이 아프다.

3. 콧물, 코가 막히며 두통이 있고 광대뼈를 따라 누르면 아프다.

4. 2일 이상의 마른 기침과 습한 기침, 입안 점막이나 혀에 백태가 낀다.

5. 오심, 구토, 설사, 독감증상 또는 불쾌한 느낌, 소변보기 힘들고 소변볼 때 따갑고 아프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전문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유재진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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