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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2위 간암, 예방 위해서는 B형 바이러스 간염 주의해야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2013년 기준 국립암센터 통계 결과에 따르면 간암은 폐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이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발병 이후 진행과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정기검진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간염이다. 간 조직에 덩어리가 생겨 기능을 저하시키는 간경변증으로 간암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간염이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간암의 60~70%가 B형 간염에, 10~15%는 만성 C형 간염에 기인하고 있다.

바이러스 간염이란 말 그대로 바이러스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간염이 만성화되고 세포가 파괴되면 간병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의 약 15%가 B형 간염 보균자로 추정된다. B형 간염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환자에 따라 황달이나 만성 피로, 복부 팽만감,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하나 특별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은 영유아기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게 되지만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은 항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항체 유무 검사 후 항체가 없다면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또한 오염된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비위생적인 무면허 의료 행위나 문신 등은 삼가야한다.

만약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렸다면 전문의의 치료 방침에 따라 간염 바이러스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는 치료를 받게 된다. 간염이 간경변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과 적극적 치료 또한 필수적이다.

보건복지부지정 전문병원 민병원 간질환센터 복진현 원장은 “간혹 간경변증이나 간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적기에 치료 받지 않는다면 진행이 빨라 더 위험할 수 있다”며, “간 질환 발병 시에는 즉시 전문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 항체 형성을 위한 예방접종과 금주 및 금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고 위험군은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고위험군으로는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및 간경변증 환자, 그리고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술자리가 잦은 40대 이상 남성 등이 있다. 정기 검진은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를 위한 것이며, 검사는 피검사와 복부초음파 등 영상 검사로 진단 가능하다.




< 도움말 = 복진현 민병원 간질환센터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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