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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없고 통증 덜한 안전한 피임법…'무통무도정관수술'

MTN헬스팀

[유재진기자]확실한 영구피임을 원하거나, 자녀계획이 완전히 끝난 부부가 관심을 보이는 게 남성피임수술인 '정관수술'이다.

이 수술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정낭으로 가는 길인 정관을 중간에서 차단, 정액에 정자가 섞이지 않도록 해 피임 효과를 낸다.

일반적인 피임법보다 높은 피임률을 보이며 한번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남성 상당수는 정관수술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혹시 모를 극심한 통증, 성기능저하 등 부작용에 주저하기도 한다.

대전 하이맨 남성의원에서는 이같은 고민을 개선한 '무통무도정관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고환 양쪽을 절개하던 기존 수술방법과 달리 고환 중앙에 기구를 사용해 작은 절개창을 낸 뒤 정관을 꺼내 수술한다.

이 병원의 의료진은 수천 건의 수술을 진행하며 연구한 끝에 '정관 마취법'을 시행, 95%이상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최상훈 대전 하이맨 남성의원 원장(비뇨기과)은 "남성의 편의를 고려한 무통무도정관술은 주변 조직손상과 부작용을 최소화해 통증이 적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술 후 정액의 양이나 성감이 변하지 않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은 현재 대전에서 가장 많은 정관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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