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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무척나은병원, 프로야구 시즌 치맥이 통풍 증상 불러온다?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시즌 개막 한 달을 맞은 프로야구의 1위와 9위 승차가 고작 5.5 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매 경기 반전의 드라마를 써내려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와 겹쳐 야구장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야구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야구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을 연세무척나은병원(서울 광진구 소재) 전문의를 통해 알아본다.

치킨과 맥주, 과하면 통풍 증상 유발
야구장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치맥(치킨에 맥주)’이다. 하지만 흥겨운 응원 분위기에 젖어 오픈 된 공간에서 맥주 마신 컵을 치워가며 먹다 보면 실제 어느 정도의 양을 마시는지 가늠할 수 없어 적정 음주량보다 초과하기 쉽다.




ⓒ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 김성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야구경기가 진행되는 장시간 동안 치킨과 맥주를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식과 과음을 하게 된다. 문제는 술과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통풍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혈액 중에 노폐물의 일종인 요산이 증가해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가락, 손가락 등 관절이나 연부조직에 요산결정체가 들러붙어 통증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이다.

김성민 원장은 “통풍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은데,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다한 업무 등에 따른 스트레스와 수면부족도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면서 “하지만 통풍은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고 설명했다.

허리 건강을 위해 수시로 스트레칭 해야
4월 마지막 주 들어서면서 날씨가 여름 못지않게 더워졌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크다. 이런 날씨는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데도 많은 지장을 준다. 낮에 시작한 경기가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척추센터 정성만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근육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낮에 날씨가 덥더라도 여유분의 옷이나 휴대용 담요를 챙겨 저녁에는 체온을 유지해 통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성 요통환자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차갑고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응원을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은 당연하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에는 허리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무리가 가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 요통을 느끼기 쉽다.

정성만 원장은 “보통 방석보다 조금 두툼한 방석을 깔고 앉으면 척추가 원래 모양인 S자를 유지할 수 있어 부담을 덜 주며, 응원할 때 수시로 일어나 허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허리 건강을 지키면서 야구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고 권했다.

< 도움말 = 김성민 / 정성만 연세무척나은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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