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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 수술,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의 적절한 제거가 중요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초두 효과(Primacy Effect)라는 말이 있다. 처음 입력된 정보가 후기정보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흔히 첫인상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 언급된다.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외모와 스타일, 자신감 있는 태도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는 인간관계에 있어 호감과 신뢰 형성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남자의 자신감은 넓은 어깨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콤플렉스 때문에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다니는 남성들이 있다.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이 있는 경우다. 돌출된 가슴을 조금이나마 감추기 위함인데, 매사 자신감 없어 보이는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문철 트루맨 남성의원 분당점 원장은 “여성형 유방증은 우리나라에서만 300만 명 이상의 남성이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을 따지면 전체 남성의 10~15%이다.”라며 “대부분 특발성, 즉 원인 없이 발병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관리를 못 한 사람’으로 치부하며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다. 내버려둔다고 해서 건강상 해로운 것도 아니므로,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약 여유증 때문에 자신감이 크게 저하하여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술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유증 수술은 수면마취와 국부마취하에 과다축적된 흉부의 지방조직을 제거해준 후, 유륜 아래 이상 증식한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을 적절히 제거하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제거 비율은 전체의 80%가량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문제가 되는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먼저, 유선조직을 과잉 제거하면 추후 혈액순환장애 및 유륜 함몰, 유두 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유선조직을 과소 제거하면 유륜 돌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지방조직 제거 역시 불충분하게 이뤄지면 치료 효과가 낮아질 뿐 아니라, 이후 여유증이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유증 수술에 있어서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을 얼마만큼 제거해주느냐는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결정짓는 기본 중의 기본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문철 원장은 “여유증 치료 결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제거해야 할 유선조직량과 지방조직량을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라며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의 발달 정도는 환자 개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치료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여유증 진료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 문철 트루맨 남성의원 분당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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