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수술 ‘성공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유재진기자]인류에게 있어 성공이란 어떤 의미일까? 대부분 사람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일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구글창에 ‘success’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무려 약 1,050,000,000개의 웹페이지가 검색되는데, 이는 그만큼 현대인에게 ‘성공’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많은 남성이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시도하는 발기부전수술 역시 ‘성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일부러 수술에 실패하고자 하는 환자, 의사는 없을 것이다. 또한 성공률이 중요한 건 어느 수술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발기부전수술은 특히 성공률이 중요한 수술 중 하나이다.

조현섭 트루맨 남성의원 강남점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남성수술 5,000건 이상 달성)은 이에 대해 “발기부전수술을 만에 하나 실패하는 경우, 재수술이 최초 수술에 비해 2배 이상 까다롭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발기부전수술의 대표적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염증을 꼽을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발기부전보형물삽입술 시행 후 염증 발생률은 1~5%이다. 확률상으로 보면 그다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수술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부득이하게 보형물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보형물이 삽입된 공간이 섬유화하면 음경 단축현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말 그대로 소중한 ‘남성’이 짧아지는 것이다. 성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어렵게 수술을 결심한 환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발기부전수술은 염증 등 부작용 없이 최초 수술에 성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개원가에서는 발기부전수술을 가리켜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수술’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조현섭 원장은 “보형물삽입술과 같이 외부 장치를 인체에 삽입하는 형태의 수술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감염률을 줄이기 위한 병원 차원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환자의 주의 역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데, 특히 수술 전과 후 병원에서 제시하는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좋다.”라며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소독해주고 청결하게 관리해주면 염증 발생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조현섭 트루맨 남성의원 강남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