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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약품 생산실적 16조4천억…1위는 한미약품

MTN헬스팀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약 중 생산실적 1위는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국내 의약품 생산액이 16조4천194억원으로 전년(16조3천761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14조2천805억원으로 2013년(14조1천325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원료의약품은 2조2천436억원에서 2조1천38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출액은 24억1천562만달러로 2013년(21억2천837만달러)보다 13.5% 증가했으며, 수입액도 8.2% 증가한 52억1천755만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액과 수입액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도 소폭 확대에 그쳤다. 작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천704억원으로, 전년(19조3천244억원)보다 0.2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완제의약품 생산액(14조2천805억원) 중 전문의약품은 11조8천675억원(83.1%)이었고 일반의약품은 2조4천130억원(16.9%)으로 조사됐다.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2009년 이후부터는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약 1천억원 감소(4.7% 하락)한 2조2천389억원으로 조사됐다.




생산실적 1위 제약사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5천837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종근당(5천425억원), 동아에스티(5천308억원), 녹십자(5천284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30개사의 생산실적이 전체 52.4%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천92억원으로 전년(1천65억원) 대비 2.5% 늘었다. 1위는 고혈압약인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당뇨병약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117억) 등이 뒤를 이었다.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지난해 1천693억원이 생산돼 전년(1천665억원)보다 1.7%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고혈압약)이 720억원 생산돼 3년 연속 가장 많았다.

희귀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희귀의약품 지정확대 정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생산실적은 16품목 314억원으로 2013년(14품목, 217억원)대비 44.7%나 늘었다.

녹십자 '헌터라제 주사액'이 176억원을 생산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의 경우 혈우병 환자 출혈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알티주'(1천944만달러)가 가장 많았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에서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가 1천2억원 생산돼 가장 많았으며 이어 녹십자 '알부민주20%'(868억원),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캡슐'(6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30개 품목 중에서는 녹십자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고 일반의약품은 까스활명수큐액, 인사돌정, 판피린큐액 등 3개였다.

식약처는 수출 증대와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 수입당국과의 협력강화, 품질기준의 국제조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7월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회원국 가입이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은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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