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합병증 최소화한 확실한 영구피임 '정관수술'…남성 관심 높아져

MTN헬스팀

[유재진기자]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한 피임법은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게 콘돔을 착용하는 방법이다. 간단하고 활용도가 높아 적극 권장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allergy) 반응을 겪거나, 착용하는 게 번거롭거나, 성감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기피하는 남성도 있다.

최근 남성 중에는 영구피임방법인 '정관수술'을 많이 찾는 추세다. 정관수술은 확실한 피임을 원하는 자녀계획이 완전히 끝난 부부에게 권장된다.

정관수술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정낭으로 가는 길인 정관을 중간에서 차단해 정액에 정자가 섞이지 않도록 만든다. 음낭에 수술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돼 이를 꺼리는 사람도 상당수다. 자칫 정관수술 후 합병증이 나타나거나 성기능이 저하될까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정관수술 합병증으로는 ▲수술 후 과도한 운동으로 피가 멎지 않아 음낭 내 혈종이 만들어지는 '음낭혈종' ▲수술한 부위에 조그만 덩어리가 만져지는 '정자 육아종' ▲수술 후 드물게 나타나는 '정관 재개통' 등을 꼽을 수 있다.

키움 남성 비뇨기과(서울 노원·신도림)에서는 정관수술 시 발생하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확실한 수술결과를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레이저 무도정관수술' 로 수술 중 출혈과 재개통을 최소화하며, 컴퓨터 정자 정밀 영상 시스템(SAIS, Sperm analysis imaging system)으로 정관수술 후 정밀한 정액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강석찬 키움 남성 비뇨기과 노원점 원장은 "정관수술은 최소절개로 주위조직, 혈관, 림프 등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정관만을 분리해 완전이 결찰하고 재개통이 되지 않도록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환자의 수술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편안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마취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관수술 후 성기능저하를 겪을까봐 겁내는 남성이 많지만 정관수술 후 정액의 양과 성감의 변화는 거의 없다"며 "발기부전과도 상관이 없으므로 성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재진 healthq@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