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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성장',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잘 먹는 것이 중요해

MTN헬스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두고 있는 주부 S씨는 요즘 아이의 키를 볼 때마다 걱정이 된다. 아이의 키가 또래 아이들보다 유독 작은 것.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평균키가 약 123.7cm인데, S씨 아들의 키는 116cm 정도다.

S씨는 ‘먹는 것을 남처럼 못 먹이는 것도 아니고, 자신과 남편의 키가 작은 것도 아닌데 왜 아이의 키가 크지 않을까’란 걱정을 하며, 아이를 더 잘 먹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키는 크지 않고 체중만 늘어 아이의 체중은 또래 평균 체중을 넘어 뚱뚱한 편에 속한다. S씨는 ‘그러다가 그 살이 한 번에 다 키로 간다’는 말을 믿으며, 당장 키가 안크고 살이 찌는 것에 대해 그렇게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있긴 한데, 이 말만 곧이곧대로 믿고 있어도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조금씩 갖고 있는 상태다.

위의 사례처럼 요즘 잘 먹음에도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의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창 성장기 때 자녀가 키가 크지 않는 것이 자칫 또래 사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대부분의 부모님이 더 민감하게 여기기도.

그렇다면 왜 음식을 부족함 없이 잘 먹음에도 성장이 지지부진한 경우가 일어나는 것일까.

성장치료 집중클리닉 단아안 한의원 구로점 이상진 원장에 따르면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가 아닌 어떻게 먹느냐가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많이 먹더라도 영양소가 고르게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일일 권장 영양소를 고려해 규칙적으로 적정량 식사를 하는 것이 소아 성장의 도움이 된다. 이때 고려해야할 주된 영양소는 칼슘, 단백질 등이며 나트륨 섭취는 낮추는 것이 좋다.

그런데 성장장애의 요인은 비단 영양에만 국한되지는 않다. 이상진 원장은 “성장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영양부분도 있지만, 운동부족이나 부족한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 등도 크게 작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요인들을 잘 인식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 적정 체중 관리 등을 한다면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된다”라며, “그런데 지나치게 성장이 부진할 경우에는 한의원이나 병의원 등에 내원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성장 한약과 침 등을 통해 소아성장 집중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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