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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KOS 2015', 마디병원 김승호 원장 수술 시연

MTN헬스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ISAKOS 2015’(스포츠의학회)에 마디병원 김승호 원장 등 국내 유수 의료진이 참가한다. 특히 김승호 원장은 학회에 참석하는 국내 의료진 중 유일하게 수술 시연을 하게 됐다.

김승호 원장은 직접 고안한 SMC매듭법, 어깨관절 수술법 등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어깨 관절 전문의로 꼽힌다. 정형외과 교과서로 꼽히는 캠벨(Campbell’s Operative orthopaedics)에도 김 원장이 개발한 Kim test나 회전근개힘줄 파열 수술의 관절경 삽입구 만드는 법 등이 수록돼 있을 정도다.

김원장은 “처음 어깨 관절 분야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 어깨 관절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고전한 기억이 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어깨 관련해서는 최고의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하며 유수의 젊은 의료진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통 어깨 관절 분야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크게 회전근개 힘줄 손상과 탈구로 나눌 수 있다. 어깨 탈구의 경우는 보통 탈구 복원 수술이 있고 연골이 파열된 경우는 봉합 내시경 수술을 진행한다. 회전근개 힘줄 손상은 경미한 손상인 경우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가 이뤄지며 전층파열의 경우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김원장은 “치료에 있어 파열의 정도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환자는 파열이 심하지 않지만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어떤 환자는 파열이 심하지만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수술의 필요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다.

김 원장은 “환자 증상의 경중과 치료 경험, 객관적인 검사상의 소견을 모두 종합해 올바른 결론을 내리는 것이 전문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상에 대해 수학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따라서 검사상 소견에 부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운동제한이 심하고 비수술적 치료 반응이 적은 경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파열이 심하지 않더라도 염증이 심해지면 운동제한이 생길 수 있다. 힘줄의 손상과 염증의 발생이 늘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염증의 정도에 따라 파열과는 별개로 경직이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경직을 풀어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목적은 당연히 ‘통증의 해결’이다”라고 강조했다. 치료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사의 소견만으로 함부로 병의 경중을 판단해서는 안 되고 환자의 주관적인 고통에도 충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다.

이어 김 원장은 “앞으로 마디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적인 어깨 관절 의료 센터가 되기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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