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협럭업체와 '상생 협력 등반대회' 개최

[조은아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 협력업체와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아산재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검단산을 평소 의료장비나 진료재료, 시설재 등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직원 60여명과 함께 상생 협력 등반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산재단 상생협력 등반대회▲ⓒ아산사회복지재단


이번 등반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라 하산하는 순간까지 함께 하면서 협력업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등반대회에 참석한 샤인덴탈 김기원 대표는 "의료계를 통틀어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는 처음 "이라며 "중소 기업인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겠다는 재단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아산재단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한 차례씩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CPCR) 교육을 마련해 지금까지 총 120여명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교육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한 협력업체 지멘스의 문수회 부장은 "업무상 들르던 아산재단 서울아산병원에서 우리 가족과 동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해주니 한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산재단은 "심폐소생술 교육뿐만 아니라 매년 우수 협력업체 직원들과 '설렁탕 토크'를 통해 식사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며 "이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현실 속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재단은 이 밖에도 협력사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충처리 게시판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협력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소통을 통한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조은아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