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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자세’말고 ‘올바른 자세’로 잠드는 습관 길러야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며 보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은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요통으로 인해 밤새 잠을 설치면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잦은 요통 때문에 자다 깨다를 반복해 괴로웠다면,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자.

‘편한 자세’ 말고 ‘올바른 자세’로 잠드는 습관 길러야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잘못된 수면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올바른 자세로 잠을 자면 허리 건강도 좋아지고 숙면을 취하는 반면, 엎드리거나 돌아눕는 습관은 요통을 유발해 수면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인 습관을 하루 아침에 고치기 어렵지만,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취해야 건강한 허리를 유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들 땐 웅크리는 자세보다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눕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눕는 자세는 똑바로 누울 때보다 허리에 약 3배의 압력을 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엎드려서 자게 되면 머리의 무게가 목에 그대로 전해져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준다. 이러한 잠자리 습관은 요통을 불러 일으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된다. 반듯하게 누워 잠을 취할 땐 낮은 베개를 이용하고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아 척추 근육에 긴장을 낮춰주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잠자리 습관은 단시간에 고치기 어렵다”며 “잘못된 자세로 잠드는 습관은 요통으로 이어지게 되고 더 나아가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반듯하게 누워 잠을 청하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선택 아닌 필수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올바른 자세로 잠드는 데 도움을 준다. 허리와 목 돌리기 스트레칭, 허리 숙여 상체 늘이기 등 간단히 실행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척추관절 정렬을 도와 허리와 목 건강을 좋아지게 돕는다.

또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습관은 들이지 않는 게 허리 건강에 좋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전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몸 전체적으로 피로도를 높여 근육의 이완을 방해한다. 따라서 몸에 밴 나쁜 습관들은 버리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길러 허리 근육을 강화해 요통을 미연에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날 땐 천천히 근육부터 풀어주자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결정되기도 한다.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우리 몸의 근육은 일시적으로 멈춰있어 기상 후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특히 밤새 요통을 겪은 사람은 일어날 때 굳어 있던 허리의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멈춰있던 근육을 풀어줘 상쾌한 하루가 잠자리까지 이어지도록 하자.

단,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다. 밤새 이완된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 척추 관절에 부담을 줘 허리 근육이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몸을 일으키는 것은 삼가고 천천히 기지개를 편 뒤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한다. 평소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더더욱 아침에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잠을 잘못 자서 병원을 찾아왔다는 손님들을 종종 본다“며 “아침에 일어나 근육을 풀어주어 요통이 자주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통증 발생 시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도움말 = 하동원/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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