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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4명으로 늘어나…이번엔 딸 양성 판정

MTN헬스팀

최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됐던 아버지에 이어 딸이 양성 판정 받아 격리 관찰 중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 메르스 4번째 확진 환자 발생으로 국가 재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진 환자는 3번째 메르스 환자의 딸로 자가 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지난 25일 보건소 방문 조사를 통해 오전 11시 30분 발열이 확인돼 국가 재정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4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환자는 현재 국가 재정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이날 의료진은 "발열, 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여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버지와 함께 B 병원에서 첫 번째 확진 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환자가 지난 20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되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으므로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 접촉자 및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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