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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건강한 '한식' 열풍

MTN헬스팀

웰빙, 슬로우 푸드 등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식의 영양학적 가치 역시 재평가 받고 있다. 한식이 건강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서구 음식에 길들여졌던 대중들의 입맛이 다시 한식을 찾게 된 것이다.

육류 중심이던 식습관이 2000년대의 주 트렌드였다면 최근에는 자연에 가까운 먹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었다. 한식은 육류 함량이 과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슬로우 푸드 열풍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통적인 한식보다는 심미적 측면에서의 만족까지 요구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따라서 보다 세련되고 정갈한 한식이 인기 있는 추세다.

옹가솜씨의 옹수민 쉐프는 “특히 최근에는 전통적인 한식 뿐 아니라 서양의 플레이팅을 접목해 맛과 영양 뿐 아니라 눈으로 보기에도 예쁜 새로운 한식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옹가솜씨에서 내놓고 있는 음식들 역시 세련되고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양 뿐 아니라 건강한 재료와 간이 세지 않은 특징들로 많은 손님들이 특별한 한식을 즐기고 싶을 때 옹가솜씨를 찾는다.

옹수민 쉐프는 한식 요리가 오숙자 선생의 밑에서 한식을 공부한 뒤 꾸준히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식 쉐프다. ‘쉐프는 예술가다’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끝에 현재는 케이터링(출장 한식 뷔페)이나 패킹(도시락)으로 건강한 한식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쉐프가 됐다. 옹 쉐프의 한식 도시락은 국내 각지 기업에서도 상품화 제의가 꾸준히 들어온다. 물론 레스토랑인 옹가솜씨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 새로운 한식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옹 쉐프 역시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고 말한다. 옹 쉐프는 “처음에는 열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원테이블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정재계 인사들의 반응이 무척 좋아 중간단계 없이 강남에 대형 레스토랑을 내게 됐는데 생각보다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옹 쉐프는 “요리와 경영을 함께 하는 오너쉐프의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때 많이 느끼게 됐다”며 “그 때부터 시작한 케이터링과 패킹 서비스는 성공적이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정체되지 않도록 꾸준히 한식 연구를 진행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옹가솜씨’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옹 쉐프는 케이터링과 패킹 서비스를 중점으로 하는 키친 스튜디오와 장충동의 옹가솜씨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에 새로운 매장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케이터링과 패킹을 하는 곳과 손님들을 만나는 공간을 분리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던 마음이다.

옹가솜씨에서는 한 끼 식사에도 영양학적으로 부족하지 않을 수 있게 메뉴를 구성하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메뉴와 조리법 뿐 아니라 직접 건강주스를 착즙해 제공하기도 해 건강을 염려하는 손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옹 쉐프는 “앞으로 폐백이나 이바지 음식 등의 전통적인 한식 문화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을 고수하면서 더욱 정갈한 음식으로 새로운 한식 문화를 이끄는 것에 앞장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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