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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공동체 흥사단,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약

MTN헬스팀

올해로 102주년을 맞는 민족 단체 흥사단 인천지부에서는 ‘독도사랑운동’을 오는 6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단체로 일제 강점기 당시 민족의 독립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작됐다.

시대를 거치며 사회의 불균형 해소와 민족의 발전 등 한국 사회의 각종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단체로 성장해 온 흥사단은 도산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현재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운동은 통일운동과 교육운동, 그리고 투명사회 운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통일 된 선진 한국의 민주 시민으로서 국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내고 나아가 부정과 부패에 대항할 수 있는 자주적인 시민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흥사단 인천지부 백석두 회장은 “지금까지의 흥사단 운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100년이었다면 앞으로는 세계를 향한 100년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도산의 인류애 사상에 입각해 민족 뿐 아니라 전 인류의 행복 실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민족의 흥사단에서 세계의 흥사단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흥사단의 단원이 될 수는 없지만 도산의 뜻을 나누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흥사단 인천지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독도사랑운동’도 인류애 사상에 입각한 것이다. ‘독도사랑운동’은 축제로 진행된다. 독도를 분쟁의 땅이 아닌 평화의 땅으로 선언하고자 하는 것이다. 백 회장은 “금년까지는 인천지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지만 내년에는 일본, 중국 청소년을 초청해 동북아시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을 통해 각 국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세계로 나아가는 것에 있어서 문화 예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2013년에는 예술단을 만들기도 했다. 도산의 고국인 한국의 전통 문화 예술에 대해 널리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 까닭이다. 무용, 풍물, 기악, 소리(창)으로 이뤄진 예술단은 지난 아시안게임 때 무상으로 축하공연에 참여해 한국의 소리를 알리기도 했다.

백 회장은 “인천은 지리적으로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관문적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 흥사단 인천지부의 역할 역시 지리적 특장점을 충분히 이용해 전 세계인의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회장은 “세계에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규모가 큰 행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생활에서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다음 사람 운동’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다음 사람 운동’이란 다음 사람을 위해 사소한 배려부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작은 생활의 실천으로 나 다음에 올 사람을 배려할 수 있고, 다음 사람을 배려하는 정신이 이어지며 결국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개성주의 사회로 흘러가면서도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다음 사람 운동’”이라며 “앞으로 인천 지부 뿐 아니라 전국 흥사단, 지역 사회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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