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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드라마 웨딩홀, 많은 하객 모두 '만족'하고 돌아가는 이유

MTN헬스팀

웨딩이 점차 소규모화 되고 있지만 작은 지역사회에서는 여전히 가족과 친지 중심의 전통적인 결혼식이 치러진다. 정이 사라진 듯한 삭막한 도시에서보다 오히려 작은 지역에서 북적북적 모이는 결혼식이 더 정겹고 반갑기도 하다.

천안에서 치러지는 결혼식은 외부에서 온 손님보다는 천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원 주민들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몇 다리만 건너도 지인인 경우가 많아 결혼식이 한번 열리면 많은 친구나 친지들이 모이는 장소가 된다.

이렇다보니 하우스 형 웨딩이 유행하고 있는 대도시권의 웨딩과는 다른 천안지역만의 독특한 결혼 트렌드도 생겼다. 규모가 크고 웅장한 웨딩홀의 수요가 높은 것이다.

홀 뿐 아니라 주차장의 크기도 상당히 중요하다. 수도권처럼 대중교통이 첨밀하게 발달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넓은 면적의 주차장은 천안 지역 웨딩홀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드라마 웨딩홀 유창욱 이사는 “한 번 결혼식이 열리면 적어도 300명 이상의 하객이 방문하며 가장 많았던 경우는 약 2천 명의 하객을 한 결혼식에서 대접한 적도 있다”며 “연회장과 웨딩홀의 크기, 그리고 주차장의 규모는 천안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웨딩홀은 천안 지역에서는 손꼽히는 규모를 가진 웨딩홀이다. 주차장만 8천여 평의 규모로 한 번에 약 1,2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대 연회장에서는 한 번에 천 명까지 앉을 수 있을 정도다. 이 정도 규모면 서울에 있는 특급 호텔에 버금갈 정도가 된다. 이렇다보니 대기업의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규모 뿐 아니라 음식을 대접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예의를 중요시하는 천안 지역의 특성 상 하객들에게 좀 더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뷔페 메뉴 외 갈비탕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유 이사는 “저만 해도 한 번 예식을 진행 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이 하객으로 여럿 오신다”며 “함께 어울려 사는 지역사회이기 때문에 친지 어르신들을 모시듯 예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결혼식이 허겁지겁 치러지지 않도록 천안에서는 유일하게 1시간 반의 예식 시간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되면 홀을 이용할 수 있는 스케쥴이 적어져 손해를 보게 되지만 유 이사는 “결혼식 자체에 심혈을 기울여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방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면 또 다시 찾아와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웨딩홀은 전통적인 결혼식의 풍습을 지켜나갈 뿐 아니라 새로운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꾸준히 서울 지역이나 타 지역의 웨딩 트렌드를 분석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발전을 꾀하기도 한다.

유 이사는 “천안의 전통적인 모습을 지켜나가며 새로운 트렌드를 원하는 손님들의 요구도 함께 맞춰 나가고자 한다”며 “웨딩산업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을 다루는 사업이니만큼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최신식 시설 뿐 아니라 기본적인 친절, 위생, 안전 등을 고루 잘 갖춘 웨딩홀로서 꾸준히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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