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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리강화'…국내 추가 유입 방지

MTN헬스팀

[조은아기자]질병관리본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는 등 메르스 관리를 강화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가 지난 20일 이후 현재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 4명이 확인된 상황"이라며 그간의 환자발생 및 조치 경과를 설명하고 강화된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첫 번째 확진환자는 중동지역 여행중(4.18일-5.3일) 감염돼 지난 4일 입국 후 11일일 발열 증상을 발견했다. 19일 의료기관 신고에 따라 진단검사를 거쳐 20일 메르스로 확진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상기 환자가 B병원에 입원 중 같은 병실에 체류했던 보호자(부인)와 동일 병실 입원자 및 그의 보호자(딸)로 현재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중이다.

또 환자의 밀접접촉자 61명 중 금일 추가 발열자 2명(첫번째 환자 진료 의료진)이 발견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중이다. 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메르스 대응을 위한 그간의 조치사항으로는 해외로부터의 메르스 환자 유입 및 국내 발생에 따라 국가 감염병위기대응 단계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항공기에 대한 검역체계를 '승객 전원 체온측정' 방식으로 강화했다.

또 전국 17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했다. 지자체,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메르스 의심환자의 내원에 대비해 강화된 지침도 배포했다.

확진 환자 4명에 대해서는 접촉자 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 62명을 확인했다. 자가격리 원칙을 즉시 적용해 개인별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안내 및 교육하고 14일간 증상발현 능동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앞으로의 조치 계획은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격리 관찰을 지속 적용하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가 또는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자가격리자에게 자가 이외의 시설에서의 격리 방안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메르스 전망으로는 관찰 중인 밀접접촉자 61명 중 시간 경과에 따라 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는 있으나 지역사회 전파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은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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