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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뇌성마비 환아의 날' 맞아 수족관 나들이

MTN헬스팀

[최형훈 기자] 명지병원은 지난 28일 제2회 뇌성마비 환우의 날을 맞아 본원 재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및 보호자 20여 명을 초청해 경기 고양시 한화 아쿠아 플라넷 수족관에서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초청된 부모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된 명지병원 뇌성마비 환우의 날을 통해 영화관 나들이도 할 수 있었고 올해는 수족관 관람이라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 같은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쿠아 플라넷 수족관▲ⓒ명지병원



명지병원은 앞서 올해로 두 번째로 맞은 뇌성마비 환우의 날인 지난 27일 제2회 뇌성마비 환우의 날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해 뇌성마비 환아들에 대한 지난 1년간의 다학제적 진료의 성과와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재활의학과 최정화 교수는 지난 5월 개소한 소아재활센터를 소개하면서 "뇌성 마비를 비롯한 소아재활 환아들을 위해 치료실과 낮 병동을 한 곳에 배치하고 운동, 작업, 인지, 감각통합, 언어, 예술 등의 전문 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시설뿐만 아니라 소아 신경과, 소아정신과, 소아정형외과, 예술치유센터 등의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도 원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활의학과 김용균 교수가 '경직성 양하지 뇌성마비 환아에서의 보툴리눔독소 주사치료의 효과'를 소개했으며 소아정형외과 성기혁 교수는 '뇌성마비 환아에서 수술적 치료를 통한 하지 교정의 효과'를 발표했다.

또 예술치유센터에서는 1~7세 남녀 환아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예술치유 전후 결과를 발표했는데 음악, 미술, 연극, 동작 등의 분야별 치료를 받은 환아들의 운동능력과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성향으로 유도하는 과정이 동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성마비 환아들에 대한 다학제 진료를 더욱 개선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하고 환자 중심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정부 기관과 단체,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관심으로 이들을 함께 돌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뇌성마비 환우의 날로 제정해 기념 컨퍼런스와 환아 초청 나들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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